[제 35회 합격수기] 온오프라인/유예/1년 7개월 - 최0원 평가사님

2024/11/04   35

1. 감정평가를 준비하게 된 동기와 수험기간

1) 동기

안녕하세요 :-)

저는 이번 35회 감정평가사 2차 시험에 운 좋게 합격한 30대 여자입니다.

부동산과 관련이 없는 전공으로 졸업을 했고,

다른 일을 하다가 부동산에 관심이 생겨서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 후 일을 하다가,

감정평가사란 직업을 알게 되었고 하는 일이 흥미로워 보여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기간

공인중개사를 관두고 전업으로 1년 7개월 동안 공부해서 유예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많이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는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2. 공부 방법 등

1) 공부 방법

1차의 경우 회계,경제는 타학원 인강으로 기본강의, 문풀강의 까지 수강을 하였습니다.

나머지 민법, 감관법, 원론의 경우 교재로만 공부하였습니다.

2차의 경우 실무, 이론은 타학원 강의를 수강하였고

법규의 경우 김기홍 강사님의 행정법, 이현진 강사님의 개별법, 문풀 강의, 종합 등 풀커리를

온라인으로 따라갔습니다.

2) 공부 장소

저는 혼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서 자취하는 집에서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집중 안되면 가끔 카페나 도서관에가서 공부를 하였고,

시험 직전에는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집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3) 스터디

gs의 경우 실무는 타학원 0기부터 4기까지 참여하였고

이론, 법규의 경우 타학원 2기부터 참여하였습니다.

법규는 이현진평가사님의 gs자료를 구해서 0기부터 목차 잡는 것 위주로 반복하였습니다.


3. 성적

1) 1차 시험

민법 80 / 회계 52.5 / 경제 77.5 / 감관법 95 / 원론 75 / 총점 380 / 평균 76

아무래도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시 공부했던 지식이 도움이 많이 됐었던 것 같습니다.


2) 초시 (34회 시험)

실무 32 / 이론 21.5 / 법규 6.5 / 총점 60 / 평균 20

처참하죠? ㅎㅎ 저는 2차 시험공부를 1차 시험 끝나고 시작했기 때문에

암기를 아예 안 하고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혹시 초시가 준비 안되었다고 시험장에 안 가는 것보다 가서 분위기도 느껴보고

그냥 최대한 쥐어짜내서 써보고,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경험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35회 2차 시험

실무 63 / 이론 56 / 법규 50 / 총점 169 / 평균 56.33

네,, 제가 바로 그 하자 승계를 쓴 사람입니다...

법규에서 고득점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법규를 말아 먹었고, 떨어졌다는 생각에 시험장에서 울면서 나왔습니다.

실무랑 이론이 평이했다는 의견들도 있었으나 제 입장에서는 점수 받기 난해하겠다는 문제들이 꽤 있어서

당연히 점수가 이렇게 나올 줄은 예상도 못 했습니다.

다시 한번 합격해서 다행입니다..


4. 기간별 공부

1) 2022.12-2023.4

2차 공부는 전혀 안 했고, 1차 공부만 했습니다.

12월에는 회계 (타학원 신은미 강사님), 경제 (타학원 윤철신 강사님) 기본강의를 듣고

이해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1월부터는 회계, 경제 문풀강의를 수강하면서 감관법, 학원론, 민법을

타학원 기본서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2월부터는 5과목 모두 문풀 위주로 공부를 하였고 회계, 경제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했었습니다.

3월에는 감관법을 암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타학원 핵심요약정리 책을 구매해서

무지성으로 암기하였고 시험직전까지 5개 과목 모두 균일하게 시간을 투자했었던것 같습니다.

2) 2023.4-2023.7 (2차 초시 직전)

1차 합격하면 다들 의욕에 불타서 열심히 2차 공부한다고 하더라고요?

네,, 저는 그 반대였습니다.

살면서 처음 접해보는 논술형 시험에

책을 사서 대강 봤는데 이걸 외워서 쓴다고???? 이게 사람이 가능한 일인가????라는 생각에

1차 시험 끝나고 4월 한 달은 회피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5월부터는 정신 차리자 생각하고, 실무 100% 했습니다.

저는 ‘박문각 유도은’ 평가사님이 풀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문제 10점짜리 문제 푸는 데 2~30분 걸리고,, 답답해서 죽을뻔했습니다.

그래도 끊임없이 계속 평가사님 커리대로 최대한 따라가려고 했고,

실무는 0기 스터디부터 4기까지 유도는 평가사님 걸로 쭉 했습니다.

이론, 법규의 경우 6월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초시 시험장 들어가기 전에 기본강의라도 다 듣고 가자는 마음에 인강만 휘몰아치게 봤습니다.

이론은 ‘하우 패스 오성범’ 평가사님, 법규의 경우 행정법은 ‘프라임 김기홍’ 강사님 강의를 들었고,

개별법부터 문풀까지 ‘프라임 이현진’ 평가사님 풀 커리를 들었습니다.

3) 2023.7-2023.12

초시 이후에는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습니다

초시 직전까지는 어떤 날은 하기 싫어서 놀기도 하고, 공부시간이 8시간이 채 안 되기도 했었는데

이때부터는 오전에는 실무 100점, 점심에는 법규, 저녁에는 이론을 하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비중으로 치자면 실무 60, 법규 30, 이론 10

실무는 100점씩 매일 풀려고 노력을 했고,

법규, 이론은 암기는 하지 않고 이해 위주로 했습니다.

4) 2024.1-2024.2

이때부터는 실무의 비중을 조금씩 줄여갔던 것 같습니다.

초반부터 실무를 달렸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답안지 쓰는 거에 익숙해졌고,

다행히도 100분 안에 100점을 쓰는 경우가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론, 법규의 경우 gs를 2기부터 참여했습니다.

저는 타학원으로 참여했고, 유도은, 지오, 도승하 평가사님 gs를 들었습니다.

다른 학원의 스터디를 참여하는 수험생들과 문제를 공유했고,

법규의 경우 제가 풀 커리를 듣는 이현진 평가사님 것만,

이론의 경우는 타 학원 강사님들의 문제를 목차만 짜보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때도 암기는 안된 상태여서 gs 문제의 경우 오픈북으로

최대한 100분 안에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온라인으로 제출하였습니다.

5) 2024.3-2024.7(시험 직전)

암기가 다 안된 상태여서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법규는 이현진 평가사님 핵심정리를 행정법, 개별법 5분할 해서 1주일씩 암기하려고 노력했고,

이론의 경우 지오 평가사님의 기본서를 5분할 해서 속독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답안지를 도저히 못쓰겠기에 이론 목차 두문자를 어디선가 구해서

제 방식대로 두문자를 만들어서 무지성 암기를 했습니다.

실무는 10, 법규 50, 이론 40 이런 식으로 공부했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 gs는 최대한 안 보고 작성하려고 노력했고 시험 직전까지도 패턴을 유지했습니다.


5. 공부 시간

공부시간을 딱히 재지는 않았습니다.

2024. 3월 이전까지는 많으면 1주에 한 번, 적으면 한 달에 한 번 쉬기도 했고

gs를 하는 날은 gs 보고 복기하고 조금은 쉬었던 것 같습니다.

3월부터는 오전 6-7시에 일어나서 헬스 30분 정도 하고,

오전에 실무 서브노트 5분할 암기, 100점 문풀

점심에 법규 5분할 암기

저녁에 이론 5분할 암기

이거를 무한 반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잠은 한 12시에서 새벽 한시쯤 잤던 것 같아요.

밥시간은 따로 정해놓지 않고 실무 공부 끝나면 간단히 먹었고

낮잠은 30분씩 잤던 것 같아요. 많이 잘 땐 15분씩 하루에 3~4번 자고 그랬습니다

시험직전 6월 플래너 공유드려요 ㅎㅎ 정신력으로 버텼었던 것 같습니다..!


6. 서브노트

- 실무 : 유도는 평가사님 기본서 구매하면 주는 목차집에 내용을 추가해서 봤습니다. 대신 목차 두문자, 계산기 사용법, 법조문만 따로 만들었습니다.

- 이론 : 만들지 않았고 지오 평가사님 기본서를 최소 10회독 이상 봤습니다. 대신 의의 노트, 서설, 결어 정리, 두문자, 답안 작성 방법만 따로 만들었습니다.

- 법규 : 이현진 평가사님이 핵심정리 책에 부족한 내용을 추가해서 책만 보았습니다. 따로 만든 건 답안 작성방법만 만들었습니다.


7. 하고픈 말

제 글이 조금이나마 수험생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남은 수험 기간 끝까지 포기 마시고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미래가 불안하고 답답하고 한숨이 절로 나오지만

최대한 생각 않고 하루하루 주어진 바를 다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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