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회 합격수기] 온오프라인/유예/3년 - 김현웅 평가사님

2024/05/17   34

Ⅰ.들어가며(서)

안녕하세요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한 34기 김현웅입니다.

수험기간은 2021.2 ~ 2023. 7 (3년 동차)로써 직장을 다니다가 시험을 준비한 30대로서 조금이나마 제 합격수기를 읽고 합격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수험기간 세우고 지켰던 계획표를 공유하고 각 과목별 제가 지녔던 마음가짐을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 이를 중심으로 쓰고자 합니다. 각자에게 맞는 공부방법이 다르므로 합격자 중 한명의 방법으로써 공부하시는 데 단순히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Ⅱ.본론(공부내용)

1.계획

23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전까지 합격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실·이·법 이론강의를 인강으로 빠르게 전체적으로 들었고 특히 이 시기에는 행정법과 개별법을 중심으로 법규를 정리하였습니다.

2년차 유예 불합격 당시 공단에서 답안지를 확인하고 주변사람들과 답안지를 공유하면서 제가 시험에 떨어지게 된 주요 요인에 대하여 고민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계획은 시험 1주일 전 / 시험 100일 전 / 그 이전으로 나누어 연간계획을 세웠고 월별/주별/일별 계획표를 세워 계획을 지키도록 노력했습니다.

저는 2년차 유예 당시 불합격한 이유가 이론과 법규 사안포섭에 있다고 보았으며, 실무는 투입되는 시간대비 효율적인 점수상승이 어렵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100일 전 실무 14%, 이론 43%, 법규 43% 시간을 투입하고 실무는 목차 – 키워드 – 고정멘트 – 핵심계산 구조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이론·법규는 서브 5분할 암기와 GS스터디문제를 목차키워드로 정리하는 대략적인 계획을 잡았습니다. 대략적으로나마 계획을 세우면 정말 시간이 별로 없다고 느끼게 되어 긴장감을 가질 수 있었고 다시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2.공부방법

1)1차 시험과목

최대한 많은 시간을 투입하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2차 과목 공부를 모두 끝낸 뒤에 시간이 남은 경우에 회계·민법 / 경제·감관법을 세트로 하여 격일로 공부하였습니다. 인강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생각되어 듣지 않았고 기출문제 및 예전에 공부했던 교재로 문제풀이 위주로 하면서 감각을 익혔습니다. 시험 한달 전에는 1차:2차 공부비중을 80:20으로 두어 공부하였고점수가 일정수준 궤도에 오른 뒤에는 다시 1차 공부비중을 줄였습니다. 시험 1주일 전에는 민법/감관법/기출문제를 위주로 하여 새벽 4~5시정도까지 벼락치기 하듯이 공부하였고 결과적으로 효율적인 공부를 하여 1차시험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인강스킵등 최소시간 투입을 통한 효율적인 공부

2)실무

실무는 이론과 법규를 일정수준 실력을 만들기 전까지는 많은 시간을 투입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투입시간 대비 효율적으로 점수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개별스터디에서 오전시간(8시~11시) 각 학원 실무스터디 문제를 풀고 복기까지 같이 하면서 오전 시간 공부로 실무공부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스터디원과 핸드북을 분할 암기하였고 제한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복기까지 같이하면서 관련법령 및 멘트를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실무과목을 최소한 과락이상으로 방어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고정멘트 정리 및 구조분석등 일정점수 확보를 통한 과락방지

3)이론

이론은 기본서 회독을 하면서 실무기준 및 스터디문제를 활용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기본서를 5분할하여 1주일에 1회독씩 하려고 하였으며 핸드북으로 공부하면서 실무기준의 체계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무 및 이론스터디문제에 나온 내용은 실무기준을 통해 확인하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토요일마다 GS스터디(이론)를 풀때에는 최대한 사안포섭을 하면서 유예당시 불합격한 이유를 계속하여 상기하면서 시험에 임했습니다. 평일에는 별도로 개별스터디를 하지 않았고, 토요일마다 GS스터디가 끝난 후에는 각 학원 문제를 공유하면서 그날 중요했던 내용 및 강사님들이 강조했던 내용을 스터디원에게 설명해주는 개별스터디를 하였고 일요일에는 각 학원 스터디문제를 목차 잡은 후에 쓰고자하는 내용을 개별스터디원에게 설명하는 방식의 개별스터디를 하였습니다. 각 학원의 GS이론문제를 모두 공부한 수험생으로서 내가 모른다면 다른 수험생도 모르는 문제일 것이다라고 생각하니 이론시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두문자를 통한 기본서 회독 및 실무기준 암기와 학원GS스터디 문제 정리

4)법규

유예당시 서브암기된 내용을 그대로 썼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가 사안포섭에 있다고 생각되어 서브암기와 함께 GS스터디시험을 볼 때 사안포섭을 최대한 풍부히 하려고 하였습니다. 또한 법규는 답안지 페이지와 비례한다고 생각되어 최소한 2권의 답안을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분량은 비단 글씨쓰는 속도에만 좌지우지되기보다는 전체적인 이해와 정확한 서브암기 그리고 풍부한 사안포섭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서브만 암기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논리의 흐름 이해와 함께 사안포섭하는 연습을 병행하길 추천합니다. 또한 법전을 가까이 하면서 조문암기를 하였고 조문별 중요 판례를 따로 정리하여 반복적으로 암기하였습니다.

※서브+조문+판례+풍부한 사안포섭을 통한 답안지 분량확보

3.마인드셋(시험 1주일 전 ~ 시험)

1)실무:기출문제 출제경향 및 응시생 증가로 인하여 실무에서 변별을 할 것이고 과락률이 75% 정도 예상되는 시험이라고 강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1번 문제(전형적인 유형문제)에서 충분한 서술을 통하여 일정점수를 확보하고 어려운 문제 유형은 구조 틀을 잡고 대략적으로 치고 나가자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시험 직전 A4한장에 주의사항, 목적별/보상평가등 내용을 적은 노트를 보았고 간단한 메모를 적었습니다.(ex.문제당 최대시간엄수(+5분), 배점보고 논점파악(10점당 논점 1~2개), 약술(쟁점관련 배점조절, 산식구조)). ((그리고 웃길 수 있지만 저는 실무풀때 50분 경과 시에 머리를 3번 치면서 ‘메세지’(즉 실무는 숨은 의도가 있을 수 있다)라는 암호를 습관적으로 스스로 외쳤습니다.))

2)이론:실무기준에 관한 문제가 나온다면 정확히 실무기준 내용을 적어주면서 사안포섭을 반드시하며, 사례문제가 나온다면 보다 풍부하게 사안포섭을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에서 묻는 바에 충실하게 답하며 목차를 반드시 잡아 전체적인 틀을 맞추자는 마음가짐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론풀 때 습관적으로 50분 경과 시에 ‘메세지’ ‘포섭’을 머릿속으로 되뇌었습니다.

3)법규:사안포섭!!!!만 열번은 마음 속으로 외쳤던 것 같습니다.

4.시험 후 법인지원

저는 시험 후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준비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스터디원과 서로 첨삭해주면서 많은 퇴고를 거듭하였고 면접 시 예상질문 및 유의사항등을 연습하였습니다. 또한 법인에 관하여 조사하고 법인을 직접 방문하여 주변환경(음식점 및 교통상황등)을 살펴 우선순위를 정하였습니다. 그래서 합격자 발표가 있던 날에는 부모님과 주변지인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여자친구와 점심식사를 한 후에 바로 우선순위에 따라 직접 법인을 방문하여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유난스럽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30대 중반의 나이로써 대형법인에 가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노력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제일 가고 싶었던 법인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험 결과를 알지 못하더라도 법인조사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를 정성껏 작성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미리 작성하고 가고싶은 법인에 대한 조사와 우선순위 정하기

Ⅲ.마치며(결)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수동적으로 기본서 또는 서브를 암기하시려고 하기보다는 능동적으로 전략을 구상하시고 계획을 하시면서 꾸준히 공부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만드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 직후 복기하여 예상한 점수가 실제점수와 유사하게 나왔는데 혹시 저의 시험복기내용 및 기타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주시면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불안함이 크시겠지만 후회없이 파이팅하시길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강의와 자료를 제공해주신 강사님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많은 도움과 조언을 해주신 권정희 평가사님, 성훈형님, 규일형님, 성준이, 두연이, 수영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묵묵히 제 선택을 믿고 기다려주신 부모님과 옆에서 늘 함께 하며 응원해준 사랑하는 소영이에게 감사드립니다.


*월별계획표/하루계획표의 자세한 내용은 감정평가사는 역시 프라임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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