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회 합격수기] 오프라인/유예/3년 - 김O현 평가사님

2024/05/17   30


합격수기

Theme. 01 감정평가사를 준비하게 된 동기와 수험기간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33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3년차로 합격하게 된 김재현 입니다. 먼저 저의 합격수기는 202 분의 합격자 중 하나일 뿐이니 읽어보시고 수험생활의 하나의 참고로만 사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대학교 재학 중 도시, 부동산 관련 수업을 수강하며 부동산에 흥미를 느꼈고 진로를 탐색하던 중 감정평가사라는 자격증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이 전문직인 만큼 정년도 따로 정해진 것이 없고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 또한 전문직이 주는 안정성 등에 이끌려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수험기간은 총 3년입니다. 31회 1,2차, 32회 1,2차, 33회 2차시험에 응시하였고 이번 33회 2차시험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2년차 시절 방심하지 않고 1차 시험을 한번 더 보았고 운이 좋게 평균 60점을 약간 넘는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3년차 때 2차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Theme. 02 나만의 학습방법 및 노하우/전략

저의 학습방법은 흐름-구조-암기 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학과 재학/졸업한 소수의 분들을 제외하고는 저희 시험의 1,2차 과목 모두가 많이 낮서실 것입니다. 그래서 강의를 1번에 듣고 이해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처음에 수강할 때는 해당 과목은 어떠한 흐름을 가지고 있고 그 흐름을 바탕으로 나름의 구조를 짜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후 2,3번째 강의를 수강할 때는 짜인 구조에 암기를 더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뼈대에 살을 붙이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공부를 하면 좋은점이 이와 반대로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암기하려고 하면 양도 방대하고 쉽게 지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뼈대에 살을 붙이는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면 어떤것은 정말 암기가 필요한 것이고, 어떤것은 암기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이고의 구분이 가능해지며, 암기에도 선후, 경중이 생겨 좀 더 쉽고 편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저의 개인적인 학습전략이니 간단히 참고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heme. 03 과목별 수험방법 노하우 및 전략 & 과목별 강의 추천(프라임법학원 수강한 강의 포함)

(1) 감정평가실무

2차 시험의 핵심인 감정평가실무입니다. 감정평가실무는 하동수 평가사님의 강의와 유도은 평가사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먼저 기본강의를 수강 후 나름의 서브노트를 만들어 기본강의에서 배운 3방식, 유형별, 목적별, 보상평가 등의 내용을 암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후 기본문제집 - 중급문제집 - 기출문제집을 반복해서 풀며 실무 문제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많이 학습했던 것이 기출문제집인데요, 20회~33회 까지의 기출문제를 여러번 풀었고, 그 중 최근 5년간의 기출문제는 10번 이상씩 풀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기출문제는 시험문제의 트렌드와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순히 풀고 채점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자료 하나하나 꼼꼼히 분석해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토요스터디 문제에는 그다지 연연하지 않고 실제 시험장과 유사한 분위기에서 1주일에 1번씩 풀어보는 기회를 가지는 데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따라서 스터디 문제는 오답 정리 정도만 하고 이를 따로 반복해서 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2) 감정평가이론

올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감정평가이론 입니다. 감정평가이론은 많은 분들이 암기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까지 이 방식이 통했던 것은 감정평가이론이 그다지 어렵게 출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와 같이 과락률이 70%를 넘는 경우에는 단순 암기한 내용을 쓰는 것이 아닌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서술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론의 경우 강의를 반복해서 듣고 기본서를 꾸준히 여러번 읽으며 흐름을 파악하였습니다. 그 후 감칙 등의 내용을 암기하였고, 흔히 각론이라 불리는 실무기준해설서 내용의 경우도 각 문단의 내용을 목차화 하여 좀 더 쉽게 암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의 경우 보통 효자과목이라고 불리는데 저의 경우는 처음에 단어의 낮섬 때문에 실무 이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실무에 버금가는 공부 시간 비중을 법규에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법규 과목을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초반에 많은 비중을 투자한다면 분명 나중에는 법규가 많이 쉬워질 것입니다. 저는 행정법 기본강의를 실강으로 1번, 인강으로 2번 수강하였고, 개별법 기본강의는 실강으로 1번, 인강으로 1번 수강하였습니다. 2년차 불합격 후, 저는 좀 더 높은 법규 점수를 위해서 (당시) 한림법학원의 이현진 평가사님의 기본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PPT를 사용하시는 깔끔한 강의와 매 차시마다 나누어 주시는 단문이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문은 제본하여 하나의 작은 책으로 만들었고 이를 활용하여 암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Theme. 04 시기별 학습방법 및 시기별 강의추천(프라임법학원 수강한 강의 포함)

저희 시험은 보통 2년차 유예합격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학습기간이 대략 18개월 정도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짧지 않은 수험기간이기 때문에, 초기와 후기의 학습 방법이 상이합니다.

수험기간 초반에는 역시 감정평가실무에 많은 내용을 투자하여야 합니다. 초반에 감정평가실무 과목을 잡아놓아야 시험이 가까워질 때 감정평가이론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평가이론은 1차 부동산학원론에서 감정평가 파트를 배우는 것도 있고 초반에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 같은 경우에는 초반에 각종 단어 등이 많이 어렵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의 경우에는 초반에는 실무 : 이론 : 법규의 비중이 5:1:4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 후반에는 감정평가 실무와 법규의 양을 줄이고 이론의 비중을 늘려야 합니다. 실무는 하루에 100점을 풀고 오답정리는 하는 정도로만 하고, 법규도 암기와 문제분석, 판례 정독 등에서 마무리 하고 나머지 비중은 감정평가이론에 투자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수험생활 후기에는 실무 : 이론 : 법규의 비중이 2:5:3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0%의 법규 비중 학습 중 이현진 평가사님의 단문집 반복 회독으로 법규 공부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스터디 자료에서 챙겨주시는 각종 C,D급 논점의 경우도 정리해서 후반에 많이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Theme. 05 후배 예비 평가사님들을 위한 학습 TIP & 하고픈 말

이렇게 합격수기를 작성할 수 있어 기쁩니다. 수험기간은 분명 쉽지 않은 기간이지만, 그 터널의 끝은 반드시 있고 고생한 만큼 보답이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에 맞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의 수험생활이 학원의 커리큘럼에 매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정말 부족한 부분을 알지 못하고 학원의 강의 루틴만을 따라가는 것이죠. 그러나 결국 공부는 본인이 하는 것이고, 시험도 본인이 보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학원은 보조적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자기에 잘 맞는 학원과 강사, 강의를 선택하여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부족한 저의 합격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34회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께도 합격의 기쁨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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