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회 합격수기] 온라인/동차/1년 3개월 - 변O림 평가사님

2024/05/17   61


1. 들어가며

안녕하십니까. 33기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한 변해림이라고 합니다. 실무 65.5 이론 41.5 법규 51점으로 총점 158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수험 기간은 1년 3개월이 걸렸습니다. 저는 경제학의 경우 공기업 준비를 위해 김판기 경제학을 수강한 적 있습니다. 그 외 다른 과목에 대한 베이스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논술형 시험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노베이스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이 정답도 아니고 유일한 키는 아니니,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궁금하신 점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2. 생동차 준비에 대하여

▶1차

전략 : 저는 평균 62.5점으로 아슬아슬하게 합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공부를 했고 버리는 과목이 없었습니다. 다만 깊이는 조금 얕게 공부했습니다.

인강 : 경제학의 경우 일전에 김판기 경제학을 들었기 때문에, 하우패스 박태천 강사님의 마무리 특강만 들었습니다. 회계의 경우 박문각의 신은미 세무사님의 기본강의와 모의고사 강의를 들었습니다. 민법의 경우 무료로 공개된 강의를 들었습니다. 산인공 민법 시험은 다 비슷하다고 하여, 범위가 많이 겹치는 주택관리사 과목을 들었습니다. 설신재 강사님의 과목을 들었으며 김묘엽 강사님의 마무리 특강만 들었습니다. 부동산학은 국승옥 강사님의 유튜브 무료 콘텐츠만 들었습니다. 감관법은 이상곤 강사님의 요약 강의와 마무리 특강을 들었습니다.

공부 시기 : 범위가 넓은 회계학은 2021년 10월 중순부터 수강했습니다. 11월 말부터 민법을 들었습니다. 경제학은 마무리 특강을 듣기 전에 2월 말부터 김판기 다이어트 경제학을 빠르게 풀어보았습니다. 이때 어렵고 이해 안가는 문제는 붙잡고 늘어지기 보단, 그냥 넘어가며 경제학에 대한 머리 회전을 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후회되는 점 : 1차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민법의 경우 말장난 같았고, 감관법의 경우 암기할 범위가 넓었습니다. 저는 민법과 감관법 때문에 1차에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보다 보수적으로 공부했을 것 같습니다.

2차와의 병행 : 저는 1차 시험이 있는 주 수요일까지 하루에 1시간 정도는 실무에 투자했습니다. 3방식과 물건별 평가는 어느 정도 마무리를 지었기 때문에, 1차 시험을 공부하면서는 보상과 같이 암기가 중요한 부분의 문제만 풀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1시간 정도 이현진 평가사님의 단문을 A급만 읽었습니다. 암기 보다는 눈에 바른다, 익숙해진다는 개념으로 보았습니다.

마음가짐 : 이현진 평가사님께서 실무만 완벽하게 잡는다면, 1차 시험이 끝나고 이론과 법규에 진입해도 승산이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불안하긴 했지만, 불안해도 그냥 불안한 채로 공부했습니다.

▶2차

1. 인강

저는 인천에 살았기 때문에 모든 강의는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실강의 장점도 있지만 인강 수강으로 인한 시간 절약의 메리트가 제겐 컸습니다. 스터디를 실강으로 들은 것 외에는 모두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2. 개별스터디

오프라인 개별 스터디는 실무 스터디만 했습니다. 저는 2021년 4월 29일에 공학용 계산기를 구입했습니다. 실무 과목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던 찰나, 집 근처에서 개별 스터디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지원했습니다. 7월과 8월 매일 아침 8시 30분에 모여서 100점 스터디를 했습니다. 당시 저는 3방식이 뭔지 막 알던 때라, 스터디에 나가서 답지만 베끼는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실무 공부를 ‘견디는’ 법을 익혔던 것 같습니다.

2022년 프라임 3기 스터디가 끝나고 법규 암기를 위해, 오후 10시 30분에 온라인 암기 스터디를 4주 정도 진행했습니다. 이현진 평가사님의 요약집과 목차를 체크했습니다. 저는 9시 정도에 집에 와서 아무런 공부를 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는데, 강제성 부여의 측면에서 좋았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실무(65.5점)

저는 김사왕 평가사님의 기본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저의 경우 바로 문풀로 실력이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때 개별 스터디를 하면서 유도은 평가사님의 종합 문제집을 같이 풀었습니다. 오전 8시 30분에 모여서 종합 문제집을 풀고, 스터디가 끝나면 혼자 그에 해당하는 중급 문제집 (김사왕 저)을 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한림 1기 스터디에서 첫주에 2등을 했습니다. 별 것 아닐 수 있겠지만, 이때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실무야 말로 수험 기간의 격차가 크지 않은 과목이기 때문에 저만의 전략과목으로 삼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지훈평가사님께서 수험생들이 20회 이전의 기출문제는 잘 풀지 않는다며, 10회~20회가 기본 실력 쌓기 좋다고 조언해주신 적 있습니다. 조언을 따라 10회부터 20회까지 기출문제를 1회독 했고, 21회부터 최근까지 2회독정도 했습니다.

-이론(41.5점)

오성범 평가사님의 커리를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글 쓰기에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오 평가사님의 수업이 잘 맞았을 것 같습니다.

-법규(51점)

이현진 평가사님의 기본강의와 문풀, 마무리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처음 다른 강사님의 과목을 들었습니다만, 전혀 이해할 수 없어서 이현진 평가사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인강생이었지만 카톡으로 질문하면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피피티처럼 시각적인 자료를 잘 활용하는 수업이라, 제게는 가장 문턱이 높았던 법규를 그나마 접근성을 높여주었습니다.

4. GS 스터디의 활용

-저는 한림 1기와 프라임3기, 4기 GS에 참여했습니다. (2기 스터디는 1차의 준비를 위해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법규가 가장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기본강의를 들은 이현진 평가사님이 있는 곳을 따라갔습니다. 또한 실무의 여지훈 평가사님의 경우 문제가 어렵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실무만큼은 고득점을 받고 싶었기 때문에, 여지훈 평가사님의 문제에 도전 정신이 자극되었습니다. 이론의 경우 어정민 평가사님을 수강했습니다. 저는 다른 학원의 GS 문제도 다 풀었는데, 어정민 평가사님의 답안지가 가장 내용이 많았습니다. 만약 올해 시험에 떨어졌더라면, 어정민 평가사님의 기본 강의를 다시 들어야겠다고 마음먹은 바 있습니다.

-실무

여지훈 평가사님의 장점은 실무기준해설서의 활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다고만 생각하다가 실무기준해설서를 읽다 보면, 여지훈 평가사님이 생각하는 논점이 보였습니다. 축산업 보상, 송주법 등 어려운 논점도 스터디 문제로 출제하십니다. 어려운 문제지만 강평을 듣고 복기한다면, 100% 소화는 못되어도 얼추 아는 것처럼은 보일 수 있었습니다.

-이론

어정민 평가사님은 채점 후기를 직접 작성하십니다. 후기마다 제가 품었던 의문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초시생으로서 3기 스터디에서 각론에 대한 문제만 나왔던 점은 따라가기 벅찼습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올해 시험에서 41.5점으로라도 이론 과락을 면했던 것 같습니다. 또 어정민 평가사님 답안은 문제와 관련 있는 내용으로만 풍부하게 서술되어있습니다. 다른 강사님들에 비해 차별화되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법규

이현진 평가사님은 법규를 보수적으로 준비하게 하십니다. 불의타에 대비하는 방법, C급, D급 중에서도 외워야 하는 논점들을 추려주십니다. 그러나 어려운 논점들도 보다 쉽게 해설해주려고 하셨습니다. 저는 전적으로 이현진 평가사님의 단문만 암기했습니다. 또 멘탈적으로 독려해주시는 부분도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5. 그 밖에

▶서브

저는 서브가 없었습니다. 초시생이라 시간도 부족했고, 정리하는 데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강사님들의 요약 자료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정도로 했습니다. 실무의 경우는 오답노트를 가끔 보는 정도였습니다. 이론과 법규는 어정민 평가사님의 요약집과 이현진 평가사님의 단문집에 포스트잇을 붙여서 정리했습니다.

▶순공

저는 3기 스터디까진 8시간을 넘겨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침에 강아지들을 산책시켰고, 오전 10시 넘어서 스터디카페에 도착하였습니다. 점심 먹는 시간 1시간, 오후에 편의점에서 리프레시하는 시간 20분을 제외한다면 특별히 쉬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화장실 가는 시간, 딴 생각하는 시간은 모두 제외하였습니다. 저는 절대적으로 공부 시간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일찍 집에 들어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8시간 넘어가면 머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나중에는 6시간만 넘어도 머리가 아팠습니다. 그땐 타이레놀 먹고 그냥 앉아서 공부하고, 8시간정도 되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휴식

저는 GS스터디 강평을 법규까지 모두 들었습니다. 일요일에는 2시간 정도만 공부했고, 그 이후에는 그냥 쉬었습니다. 효율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마음 편히 뒹굴었습니다.

6. 남기고 싶은 말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끝까지 완주하는 게 이기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여지훈 평가사님의 실무 1번(40점)을 8점 득점한 적이 있습니다. 대신 2번, 3번, 4번을 악착같이 풀어서 총점이 40점을 넘겼었습니다. 이건 다른 과목은 물론 수험 생활에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머리가 아파도, 기분이 저조해도 일단 스터디 카페에 착석했습니다. 물론 저도 찜찜한 시작이나, 개운하지 않은 공부를 잘 견디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초시생으로서 4기 시작할 때까지 법규 암기가 안 되었습니다.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견디자는 마음으로 임했고, 그랬기에 운 좋게 이번 시험에서 합격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글 게시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제 33회 합격수기] 오프라인/유예/4년/고득점 - 김O빈 평가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