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회 합격수기] 온라인/6년차/직장병행 -석0건노무사님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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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병행하며 평범하고 아슬아슬하게 합격한 수기 공유 드립니다 일반사항 - 2차 응시 횟수 : 6회 - 직장병행 / 교육학 전공 - 김기범/김기홍/김유미/김유미 (6년동안 동일)
[공인노무사를 준비하게 된 동기와 수험기간] 모든 직장인들의 고민은 이직이나 퇴직 후 자신의 삶에 대한 걱정일 것입니다. 저도 입사하자마자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고, 여러 전문자격 중 하나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자격증보다는 평가과목이 기존의 저의 background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였고, 진입이 수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직장인들은 직장 내에서 많은 인사/노무 관련 일들을 겪게 되는데 여기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공인노무사 자격증이 필요하며 직장 내 업무와도 어느 정도는 연관이 있었습니다.
수업기간은 1차 3번, 2차 6번으로 휴직없이 직장 병행하며 6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나만의 학습방법 및 노하우/전략] 직장생활 병행과 늦은 나이에 시작할 경우 다른 전업 학생들에 비해 떨어지는 기억력과 직장생활에서 오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필요했습니다.
1. 떨어지는 기억력에 대한 대안 개인차는 있겠지만 시험을 계속 보면서 느꼈던 점은 한 가지 주제에 대한 공부를 하면 그 동안 공부한 주제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빠르게 과목별 1회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였습니다. 온라인 강의는 1, 2기 강의를 모두 2배속으로 녹음하고 이를 2배속으로 들어 총 4배속으로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였고, 틈 날때마다 계속 반복하여 들었습니다. 또한 모든 교재는 PDF로 전환하여 핸드폰에 저장하여 어느 곳에나 책과 강의를 접할 수 있었던 것이 전업 수험생들 보다 짧은 공부시간과 기억력을 보완했던 것 같습니다.
2. 직장생활에서 오는 습관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1page 보고서와 간결명료한 문서 작성과 보고를 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처음 진입할 때 이러한 직장 습관이 있어 분량이 많이 나오지 않아 첨삭시 많은 지적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 습관을 의식적으로 버리고 가급적 교재도 요약본 보다는 기본서의 문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릴려고 회독 수를 늘린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번 떨어지면서 느낀 점은 핵심 단어를 외워서 시험장에서 문장을 만드는 것보다는 기본서의 문구 느낌을 그대로 살렸을 때 득점이 향상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과목별 수험방법 및 강의 추천] 1. 노동법 노동법은 판례를 세부적으로 정확히 이해하고 암기하여 사안의 적용에 녹여 내는 것이 고득점의 포인트이며 최근 트렌드입니다. 또한 답이 있는 문제는 답을 틀리면 그 해 합격은 어려우므로 결론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노동법은 매번 60점 대를 유지하였는데 기억력이 좋지 않아 판례의 정확한 현출은 미흡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서론에서 꼭 썼던 것은 헌법 및 근로기준법에서 제시하는 목적을 원론적으로 적시하였으며 일반론을 의식적으로 현출하려고 노력하였는데 이 부분이 판례의 부실한 현출을 보완한 것 같습니다. 판례의 경우 요약본보다는 원문 자체를 많이 읽어 두는 것이 나중에 사례 포섭에 문구로 활용하기 쉬우므로 원문 자체의 접근을 늘리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2. 행정쟁송법_김기홍 과거에는 행정쟁송법의 경우 판래는 1~2줄 쓰고, 학설 등 일반론을 많이 작성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판례의 결론과 동일하지 않더라도 논리적으로 정확하면 점수를 주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에는 판례에 대한 정확한 현출과 동일한 결론 도출이 고득점의 핵심 이라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일반론 학습과 더불어 노동법 수준의 판례 암기가 추가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김기홍 교수님의 경우 일반론에 있어서 지엽적인 부분까지 언급하며, 각종 기출문제의 분석이 탁월합니다. 행정쟁송법의 경우 어떻게 보면 범위가 좁은 편이라 출제교수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물어볼 수 있으므로 김기홍 교수님 강의가 불의타 대비에 유용했다고 보여집니다.
3. 인사관리_김유미 인사관리는 모든 수험생에게 불의타와 같은 과목일 것입니다. 저도 5년동안 점수가 안나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60점을 넘었습니다. 올해 60점을 넘은 원인은 타 자격증 시험(경영지도사)의 인적자원관리, 노사관계론의 10년치 기출문제를 시험 직전에 많이 학습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10년치 기출을 자세히 보면 우리 시험과 유사/동일한 문제가 많이 있고 경향 파악에 유리합니다. 보통 수험생들이 최근 3년 기출 정도는 보고 가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범위를 더 넗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유미 노무사님은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수강생을 합격 시키고 있는데 이는 강사의 노력하는 모습이 수강생에게 잘 전달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서브노트 보다는 기본서의 내용을 꼼꼼히 자주 읽어 보시면 왠만한 불의타에도 자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잠재 능력이 키워질 것입니다.
4. 경영조직_김유미 경영조직은 암기과목입니다. 사례문제가 나오기는 하지만 사실상 풀기 어려운 사례는 아니며 암기가 얼마나 잘 되었나를 확인하는 과목입니다. 저 역시 암기가 부족했던 해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으며 암기가 잘 된 해는 점수가 많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경영조직론은 대표적인 교수님 저서를 꼽기가 쉽지 않으므로 김유미 노무사님의 수험서가 양은 방대하지만 공부에 가장 적합합니다. 또한 기출 문제가 반복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기출문제를 넘어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영조직도 마찬가지로 타 자격증 시험(경영지도사)의 조직행동론 과목의 10년치 기출문제를 꼼꼼히 챙겨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기별 학습방법 & 강의 추천] 직장인들은 최적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빠른 합격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만, 그런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몇 가지 주제만 찍어서 공부하게 되면 다른 주제에 대응이 되지 않으며 전체적인 답안 느낌이 공부를 덜한 느낌이 듭니다. 따라서 4년 이상을 생각하시고 1년 차에는 0~3기, 2년 차에는 1~3기, 3년 차 이상부터는 2~3기를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0기는 지루할 수 있는데 학문적 이해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강의인 것 같으며 김유미 노무사님의 언급을 빌리자면 "0기부터 들은 수강생은 답안의 Quality 차이가 많이 난다"라는 말이 많이 와 닿습니다.
[기타 학습 Tip] 1. 교수님의 언어로 표현 모든 과목에 있어서 자신의 언어가 아닌 교수님의 언어로 표현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자기만의 언어와 습관이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답안에 표현되며 채점자의 언어와 불일치할 경우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많은 회독을 통해 자신의 언어를 줄이시고 교수님의 언어와 느낌을 살리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2. 소수점탈에 오만 금지 노무사 시험은 표준 점수에 의한 상대 평가이기 때문에 소수점 차이로 떨어진 것을 아깝게 생각하고 내년에는 당연히 붙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저도 소수점 탈락도 여러번 했고, 어이없는 점수로 탈락도 해 봤는데 문제 난이도와 경쟁자들의 능력에 따라 점수가 다양하게 반영됩니다. 따라서 불합격은 불합격이지 자신이 받은 점수에 연연하지 않아야 합니다.
3. 강사님에 대한 신뢰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신 강사님은 그 만큼의 노력과 수험가에 대한 노하우가 있으신 분입니다. 적어도 수험생보다는 해당 과목의 전문가이므로 믿고 끝까지 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에 강사님을 변경하면 그 동안 공부한 것이 다 날라가는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강사 변경을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상 합격수기를 마치며 개인적으로 궁금하시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부분은 댓글 주시면 오랜 기간 경험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