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합격수기] 온오프라인/유예/2년3개월 - 유0민 노무사님
2024/05/17
|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헌동차로 합격하게 되었고, 비법 비경영이며, 나이는 25세입니다. 생동차 때 대학교 4-1 병행하며 1차만 합격해놓고, 그 해 9월부터 휴학 2년하고 전업으로 생유예, 헌동차를 보냈습니다. 올해 시험 끝나고 막학기 복학했네요. 합격수기 보면서 많은 도움 받았기 때문에 저도 합격수기로 도움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D
강사는 생유예 때는 이수진 윤성봉 최중락 최중락 들었고 올해 헌동차 때는 이수진 윤성봉 김유미 김유미 들었습니다 (인사 경조 강사변경)
이하 했던 방법들은 모두 <헌동차> 때 썼던 방법들이에요! 기본적 공부방법 - 과목별 공부방법 - 기타 관리 순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1. 기본적 공부방법 1) 운을 타지 않는 실력 만들기 - 헌동차 마인드 세팅
많은 분들께서 이 시험이 운을 타는 시험이라고 하십니다. 저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다시 헌동차로 공부하게 됐을 때, 제게 운이 따라줄지 무서웠던 것 같아요.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운을 타지 않는 실력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것이었고, 실제 그렇게 하기 위해서 헌동차 때 1년은 '옳은 방향으로 노력을 쏟으면 그 결과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전심전력 다했습니다. 결국 이번 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결국 운을 타지 않는 실력을 만드는 것이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합격의 일등공신은 이런 단단한 마인드 세팅 덕분이었습니다.
2) 머리로 백지복습하기 먼저 합격한 선배 노무사님이 소개해주신 방법인데, 저도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저는 공부하기 전이나 공부 끝난 후에 내용들을 머리로 떠올려보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예를 들어 책 열기 전에 어제 공부했던 내용, 어려웠던 것들... 등을 머리로 백지복습 해본다거나, 밥 먹으러 갈 때 등 자투리 시간에 쟁점 하나를 정해서 그 흐름을 전부 다시 상기해본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 문제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자주 생각하고, 차별화 포인트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머리를 정말 정말 많이 굴렸던 것 같아요. 처음엔 생각해내기가 쉽지 않지만, 나중엔 익숙해져서 잘 되실 거에요! 이 방법을 쓰면 내가 아는 것, 모르는 것을 확실히 가려낼 수 있고, 책을 보고 있지 않아도 공부하는 효과가 있어 좋았습니다. 3) 타 강사 자료 챙겨보기 저는 타 강사 자료를 자주 챙겨봤습니다. 내 강사님 기본서 표현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타 강사님 기본서 보면서 이해도를 높였고, 타 강사 모의고사도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나는 안 듣지만, 남들은 많이 듣는 대형 강사님이 강조하는 내용은 나도 평타 이상 쓸 수 있게 하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타강사 자료 챙겨보는게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되었고,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4) 메타인지로 공부방법 꾸준히 점검하기 – 경로의존성을 조심하자 생유예 때 불합격의 원인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방법에 의심 갖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냥.. 그동안 해왔던 방법이니까 막연히 괜찮겠지~ 열심히만 하면 되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옳지 못한 방향으로 노력을 쏟았어요. 생유예 때는 공부방법이 잘못 됐다는 걸 시험 한 달 전에 깨달아서...ㅎㅎ 멘탈도 깨지고 시험도 망하고 그랬습니다...^_ㅠ 그래서 헌동차 때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여러 공부 방법들이 '객관적으로 합격 실력을 만들어주고 있는지?' '합격을 위한 옳은 방법인지?'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메타인지로 공부방향을 꾸준히 점검했어요. 주로 자기 전에 자주 점검했던 것 같아요. 분명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공부 방법이 있고, 합격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공통된 공부방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의식적으로 현재 공부 습관에 계속 경각심 가지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과정을 많이 거쳤습니다.
공부방법 관련해서는 동이카페 합격수기랑 유투브 이운규 변호사님 채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합격 수기는 같은 수기라도 시간차를 두고 여러 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같은 수기를 굉장히 여러 번 봤는데, 제 실력이 달라짐에 따라 관점도 달라져서 볼 때마다 새롭고 얻어갈 것이 많았습니다. 2. 과목별 공부방법
1) 노동법 62.93 - 이수진쌤
단권화 교재는 쟁노 헌동차 때는 1기부터 들었습니다. 저는 노동법에 시간 투자를 가장 많이 했고, 판례 이해와 포섭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판례를 제대로 이해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내가 알던 것과 다른 사실 관계가 나와도 헷갈리지 않고 정확히 포섭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판례 문구 하나하나 다 음미하면서(수진쌤이 자주 쓰셨던 표현이죠ㅎㅎ) 이해했고, 조금이라도 헷갈리는 부분이 없도록 수진쌤께 자주 질문했습니다. 그리고 포섭 실력을 올리기 위해서 따로 시간 내서 포섭 연습을 많이 했어요! 1기 때는 거의 노동법 공부의 반을 포섭 연습에만 썼습니다. 이때 포섭 실력이 정말 많이 올라서 이후 2,3기 모의고사에서 포섭 잘한다는 코멘트가 매번 달려있었고, 감사하게도 최고답안도 몇 번 했습니다. 저는 수진쌤 판례노트에 실린 사실관계 보면서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예측해보고, 그럼 나는 어떤 판례를 이용해서 포섭을 어떻게 해야겠다~ 라는 방향성을 잡으면서 실제 시험 치는 것처럼 포섭 연습을 자주 했습니다.
<강사 관련>
저는 강사변경 없이 노동법은 수진쌤만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했습니다. 비전공자가 기초 쌓는데 도움을 많이 주시는 것 같아요! 쟁점에 대한 이해 넓히기도 좋고, 질문답변도 잘 해주시고, 고득점 답안 작성에 대한 암묵지가 많으셔서 노동법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가 정말 빡세지만, 존버하다보면 실력이 향상되실 거에요!!! 2) 행쟁 59.58 - 윤성봉쌤 단권화 교재는 기본서 행쟁은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헌동차 때 0기부터 다시 들었고, 행쟁 흐름 이해와 쟁점 잡기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일단 행쟁 기본서 회독 돌리면서 소-가-심-판의 유기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공부했고 성봉쌤 기본서에 실린 판례들도 다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행쟁 기본서 회독을 진짜 많이 돌렸는데 이렇게 기본서 회독 많이 돌리면서 이해하는게 행쟁 실력 올리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리고 행쟁은 논점일탈을 가장 조심해야하기 때문에 쟁점 잡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쟁점 잡기는 성봉쌤 사례집과 모의고사를 주로 이용했고, 처음 풀어보는 것처럼 해서 사례집이랑 모의고사 회독을 정말 많이 했어요. 특히 성봉쌤 사례집은 공부하면 할수록 정말 좋은 사례집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사 관련> 변호사 이전에 노무사 합격자시기 때문에 수험생의 마음을 잘 알아주시고 수험적합적으로 가르쳐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끔 강의하실 때 던지시는 말들이 웃겨서 재밌었습니다. 단점이라 하면.. 성봉쌤 모의고사가 어렵고 공부해야 하는 절대량이 많은 점인 것 같아요. 다 소화하려면 양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치만 성봉쌤 좋습니다. 짱! 3) 인사 66.54 – 김유미쌤 (최중락쌤에서 강사변경) 단권화 교재는 전략노트 작년에 처참한 점수를 (인사 55점) 받아서 저는 제가 인사 무능력자인 줄 알았고.... 이번에도 인사가 가장 낮게 나올 것이라 예측했는데 생각지 못한 점수를 받아 놀랐습니다. 인사는 생유예 때 최중락쌤 듣다가 헌동차 때 김유미쌤으로 강사변경을 했고, 0기부터 다시 들었습니다. 인사 공부는 확개평보유이+이슈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능력 키우기와 인사 과목 자체에 대한 이해도 올리기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일단 인사를 잘하려면, 인사 과목 자체에 대한 감을 먼저 잡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처음 공부할 때 이 감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내용을 어떻게 전개해야하고, 개념이나 다양한 기법 등을 어떻게 답안지에 활용하면 좋을지, 결론은 어떻게 끌고 가야할지 등... 다 너무 어려웠어요....ㅠㅠ 인사에 대한 감을 잡지 못한 상태에서 공부 하는 게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생각했고, 인사 과목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올리려고 다방면으로 많은 시도를 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건 인사노무관련 뉴스 및 HR 인사이트 읽기입니다. 주로 밥 먹을 때나 자기 전에 읽었고, 2기까지는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유미쌤이 인사 고득점을 위한 팁들을 수업 중간 중간 말씀해주시는데 그런 것들도 한마디 빼놓지 않고 다 흡수하려고 노력했고, 윰쌤이 해보라고 하시는 것들을 웬만하면 다 실천해봤습니다. 예를 들어 윰쌤이 마일즈와 스노우의 공격형,방어형 전략에 맞는 나만의 확개평보유 실행방안 고민해보세요~ 하면 틈틈이 생각해보고 정리해서 책에 붙여놓고, 또 윰쌤이 어떤 제도나 기법을 확개평보유방과 연결시켜보세요~ 하시면 또 고민해보고 책에 적어놓고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고민 했더니 어느 순간 인사 감이 잡히고, 파트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생기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인사는 책에 써진 대로 받아들이는 공부를 하기 보다는, 다른 파트와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하는 공부를 더 많이 한 것 같네요. <인사, 경조 강사변경 관련>
아마 인사 경조 과목 강사를 많이 고민하실 것 같아요. 저는 생유예 때 최중락 쌤 듣고 헌동차 때 유미쌤으로 인사, 경조 강사변경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윰쌤으로 강사변경 한 것에 대해 정말 만족했습니다. 인사 답안지나, 인사 과목 접근 등 가려운 곳을 확 긁는 느낌이었거든요...! 거짓말 안하고 1기때는 깨달음이 너무 커서 윰쌤 인강 들을 때 맨날 무릎 탁 치면서 들었습니닼ㅋㅋㅋㅋㅋ 제가 유미쌤하고 fit이 잘 맞았기도 했어요! 중락쌤 강의는 깊이가 있어 좋았습니다! <인사, 경조 단권화 관련 - 중락쌤 기본서를 전략노트에 단권화>
저는 강사 변경 할 당시에 이미 중락쌤 기본서 암기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전략노트 내용으로 다시 암기하는게 큰 부담이었고... 중락쌤 기본서에 필기도 많이 적어놨던 터라, 중락쌤 기본서를 버리기가 아깝더라구요. 고민하다가 결국 중락쌤 기본서 내용을 유미쌤 전략노트에 단권화해버렸습니다...!! 전략노트 본문 옆에 비어있는 날개 부분이 있거든요. 그 넓이만큼 중락쌤 기본서 내용 및 그동안 했던 필기들을 타이핑 해서 붙이는 식으로 인사, 경조 단권화 했어요. 그 덕분에 헌동 기간 내내 인사, 경조는 불의타 걱정이 거의 없었고, 뭐가 나와도 비빌 수 있다! 는 생각이 들어서 멘탈 관리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번 시험 인사 3문도 저는 윰쌤 내용이랑 중락쌤 내용 둘 다 활용했고 덕분에 잘 방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단권화 하는 건 단점이 정말 명확해요. 일단 시간과 노력이 생각 외로 정말 많이 들고, 실제 인사 경조 과목의 절대량 자체가 증가해버리며, 회독 시간도 더 오래 걸려요. 초시생은 절대 비추입니다..!!! 사실 윰쌤 전략노트 만으로도 차고 넘쳐서 합격에 지장 없습니다! 그렇지만 강사변경 당시 저는 기왕 암기해놓은 중락쌤 기본서 내용이랑 필기들을 계속 가져가고 싶었고, 운의 영향을 최대한 덜 받고 싶어서 시도했습니다. 기존에 중락쌤 들으셨고 기본서 내용 많이 암기해놓으셨으면 한번 고려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단권화 한 게 합격에 도움이 되었으나, 시간과 노력, 회독 등 리스크도 예상 외로 클 수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경조 64.97 - 김유미쌤 (최중락쌤에서 강사변경)
단권화 교재는 전략노트 풍부한 키워드를 가져가기 위해서 전략노트에 단권화 했습니다. 목차키워드 책은 아예 사지 않았습니다. 경조에서 제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암기 및 조직파트 이해 입니다. 암기는 다회독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전략노트 회독을 정말 많이 돌렸어요. 저는 한번 찐하게 보는 것보다는 자주 보는 게 암기에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조는 조직 파트가 까다롭기 때문에 조직파트 위주로 회독 계획을 세워서 공부했습니다. 다른 파트 한번 볼 때 조직 파트 2번 보는 식으로 했어요. 흔히 경조는 암기라고 하지만, 최소 조직 파트 만큼은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집공, 조직구조 등을 단순 암기로 접근하면 사례 문제에서 미끌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조는 써야할 내용은 많은데 쓸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문제가 나올 때 어떻게 쓸지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그외 공부방법이나 단권화 방법은 인사와 동일합니다~! 3. 기타 관리 1) 건강 따로 운동하지 않았고, 영양제만 매일매일 챙겨먹었습니다!!! 눈 통증 외에 다른 아픈 곳은 없었어요. (눈 통증 관련 – 부등시가 심하시면 꼭! 안경 맞추는 것을 추천드리고...... 혹시 안과갔는데 원인을 모르겠다고 나오면, 검안 잘 하는 곳 가서 눈 구조 검사(?) 하는 것 추천드려요!! 눈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파이팅입니다..ㅠ)
2) 휴식 잠은 7시간씩 꼭 잤습니다 (공부 시간 부족하면 차라리 밥 시간을 줄였음). 기상 스터디를 했지만 너무 피곤하면 그냥 아침에 늦잠자고 벌금을 냈습니다..ㅠㅠ 저는 잠이 그날 하루의 공부를 좌우했어요ㅠ 쉬는 날은 딱히 정해두진 않았고 유동적으로 쉬었는데, 주로 토요일에 온첨반 모고 다 제출하고 토요일 오후에 쉬었습니다. 하루를 풀로 쉬어본 날은 없었습니다. (저는 헌동 때는 오히려 이게 마음이 편했어요..ㅠ_ㅠ )
3) 멘탈관리 힘든 순간이 정말 정말 많지만, <본인만 믿고 가세요!!!!> 이게 제 주 멘탈관리 방향이었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 하는 것은 내 영역이지만, 결과를 결정하는 것은 내 영역이 아니다> 라는 생각도 많이 가졌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4) 공부시간 1기 때부터 10시간 이상씩 꾸준히 했습니다. 근데 공부 시간은 시험 직전이 아닌 이상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본인이 목표한 분량을 다 끝냈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일부러 하루에 다 못 끝내는 분량을 정해놓고, 최대한 그 분량을 해내는 것을 목표로 계속 공부했기 때문에 공부시간을 어쩔 수 없이 늘려야했던 것이지, 사실 본인이 계획한 목표치를 다 끝냈으면 공부 시간은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험 한달 전부터는 아침 8시에 아침 먹고 오후 4시에 점저 먹고 밤까지 쭉 공부하면서 공부시간을 최대로 뽑았습니다. 5) 시험 당일 시험 직전에 몸이 너무 안좋았는데, 역시나 1일차에 노동 인사 보고 오니까 완전히 탈진해서 행쟁이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더라구요. 1일차에 4시인가 앉아서 행쟁 단권화 책 폈는데 8시까지 기본서 페이지 몇 장도 채 못넘기고.. 결국 행쟁 회독 못하고 들어와서 침대에 누워서 좀 쉬었는데도 몸이랑 뇌가 아예 탈진해버려서 도저히 뭔가 할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결국 이번 시험 이렇게 끝이구나’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ㅠㅜ 꾸역꾸역 행쟁 눈에 바르고, 경조도 눈에만 바르고 (다 보지도 못함) 2일차에 시험장 들어갔는데, 몸이 어제보다 더 안좋아진 상태여서 그냥 반쯤 놓은 상태로 시험장 들어갔어요ㅠㅠ 행쟁 시험지 받고도 뇌가 안돌아가더라고요ㅋㅋㅋ 정말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 그래서 시험장 나오는 순간까지도 제가 합격했을거란 확신은 없었습니다. 사실 보시면 알겠지만 시험 직전이랑 당일에 회독도 제대로 못했거든요. 그래도 좋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가 평소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한 것이 쌓여있어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시험 직전 회독에 너무 괴로워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저보다 더 제 합격을 확신해주고 응원해준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