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합격수기] 온오프라인/유예/2년11개월 - 서0찬 노무사님
2024/05/17
|
---|
Theme. 01 공인노무사를 준비하게 된 동기와 수험기간
대학교 진학 당시, 희망 진로는 인사와 미디어 두 개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경영학과로 진학했으나 회계학 공부가 힘들어서 미디어로 진로를 바꿨습니다. 미디어를 공부한 뒤, 맞지 않는다는걸 느꼈고 다시 인사를 생각해봤습니다. 인사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다가 노무사를 알게되었습니다. 전문성을 가지는 직업이라는게 매력적이어서 공인노무사 수험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그 과정중에 학교 후배와 지인이 아르바이트나 회사에서 여러번 주휴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제가 도울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던 경험이 노무사 수험을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이 되었습니다. 이후 신림동 고시촌으로 이사를 와 약 3년간 수험기간을 가졌습니다. 그 동안 여러번의 탈락을 거치며 체력적,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프라임의 강사님들을 믿으며 계속해서 도전했고 이번에는 그 도전의 결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Theme. 02 나만의 학습방법 및 노하우/전략
저만의 학습방법은 사실 너무 정형적인 이야기지만, 강사님들이 시키는 것만 제대로 하자는 것입니다. 제가 강의내용을 복습하는 동안 강사님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최적의 강의내용과 공부방법들을 제시하기 때문에 제가 특별히 무언가를 추가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수험기간이 길어지면서는 강사님들이 선택적 사항으로 두는 것들(추가판례암기, 추가자료 읽어보기 등등)까지도 챙겨가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공부장소는 집에서 하기도 했고, 독서실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잘될때는 계속 집에서 공부하다가 어느샌가 늘어지는게 느껴지면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완전한 스파르타식 독서실은 공부 그 자체보다는 독서실 자리를 지키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 출석체크만 하는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공부노하우에 있어서는 법과목이나 인사과목을 구분하지 않고 두문자를 따서 암기하는 방식을 사용했고 추천합니다. 물론 그 내용을 이해해야 하는 점은 기본적인 전제라고 생각합니다.
Theme. 03 과목별 수험방법 노하우 및 전략 & 과목별 강의 추천(프라임법학원 수강한 강의 포함)노동법의 경우, 각 쟁점별로 문제점, 학설, 판례, 검토 등의 플로우를 이해하고 암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무작정 외우기만 하면 정확히 똑같은 문제가 나올 경우에만 대응할 수 있고, 조금만 변형하더라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큰 틀을 이해하고 그 안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파고드는 방식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합니다. 행정쟁송법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우선 용어 자체가 익숙치 않기에 행정쟁송법의 구조와 같이 용어를 이해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 노동법을 공부하는 것처럼 큰 틀을 먼저 이해하고 그 틀 내에서 문제되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인사관리의 경우, 각 파트별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목이기에 우선은 개별적인 파트들을 공부한뒤 마지막에는 각 파트들이 특정 인사관리 문제상황에서 어떻게 연계뙬 수 있을지 고민하며 공부했습니다. 범위 자체는 엄청나게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으나, 각 파트별로 연계가 어떻게 될 수 있을지, 특정 파트 내에서도 그 내용들이 기업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고민해보면서 공부하는 방법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영조직의 경우, 방대한 범위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범위를 세세하게 들어다보기 보다는 우선 전체 범위를 빠르게 많이 훑어보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회독수를 늘리며 각 파트에 대한 구조를 잡은 뒤, 이후 각 파트별(개인, 집단, 조직)로 구체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이후 다시 전체 파트를 빠르게 돌리고 다시 각 파트별 구체적 공부를 반복하여 전체적인 틀을 잡음과 동시에 개별적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방대한 내용을 쉽게 외우기 위해 두문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Theme. 04 시기별 학습방법 및 시기별 강의추천(프라임법학원 수강한 강의 포함)
gs0기의 경우, 암기에 대한 욕심보다는 ‘이해’를 추천합니다. 물론 해당 과목을 다른곳에서 수강하여서 상당한 지식수준이 있는 경우에는 암기를 조금씩 병행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강사님들의 설명방식이 있기에 1기 이후에 이를 원활하게 따라가기 위해서라도 이해를 중점에 둘 것을 추천드립니다. 역량이 되시는 분들은 추가적으로 강사님이 나눠주시는 추가자료를 추가해서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기본바탕이 없으신 분들은 강의를 충실하게 따라가시며 이해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gs1기도 강사님들께서도 말씀하시겠지만 역시 이해가 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0기 때는 강사님이 전달하시면 ‘당연히’그러겠지 하며 받아들였다면 1기에는 각 내용들을 볼 때 ‘왜?’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과정이 상당히 귀찮고 시간이 많이 드시겠지만 돌이켜보면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결국 이후 공부시간을 절감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의 암기까지 병행해주신다면 더욱 좋습니다. gs2기는 슬슬 암기의 비중을 올릴 때라고 생각합니다. 매주 행해지는 모의고사 범위를 충분히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매주의 목표를 달성해낸다는 생각으로 한주한주 버티시다 보면 힘겨운 2기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버틸 수 있습니다. 다만,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시기 보다는 결국 2차시험날에 잘 보기만 하면 된다라는 마인드셋을 가지고서 꾸준히 응시하시길 바랍니다. 모의고사 그 자체보다는 모의고사에 대한 첨삭 이후 첨삭 피드백을 반영해서 공부하시는 것에 주안점을 두시길 바랍니다. gs3기는 이해와 암기 모두 중요한 시기입니다. 아직 미비한 이해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암기수준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2기까지 꾸준히 잘 해오셨다면 그 수준을 조금 더 끌어올린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편합니다. 다만, 이 시기에 몸 컨디션이 망가지기 쉬우니 꼭 사전에 체력을 키워놓으시고 이 시기에는 외부요인에 의한 스트레스를 최대한 없애시고 건강을 챙겨두시길 바랍니다.
Theme. 05 후배 예비 노무사님들을 위한 학습 TIP & 하고픈 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대다수는 큰 결심을 하시고 수험판에 뛰어 들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도전’이라는 가슴 설레는 과감한 길을 선택하신 이상, 그 속에서 재빨리 적응하셔서 ‘합격’이라는 길의 끝에 도달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