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합격수기] 온오프라인/동차/2년6개월 - 전0은 노무사님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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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공인노무사를 준비하게 된 동기와 수험기간 - 준비동기 저는 법학과를 전공했고, 복수전공으로는 경영학을 선택했습니다. 법과목과 경영과목 모두에 매력을 느꼈고 특히, 인사쪽에 관심이 많아서 공인노무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 진로와 나의 Fit 뿐 아니라 진로를 향한 과정과 나의 Fit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정과의 네 과목에 대한 흥미와 시험합격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공인노무사 준비과 Fit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 수험기간 2020년 9월에 생동차로 시작해서 2022 9월 수험을 마쳤습니다. 생동차때는 0기부터 3기까지 정석대로 1년을 꽉채워 공부했고, 유예(2년차)와 헌동차(3년차)때에는 0기는 듣지 않았고 1기부터 3기까지 8~9개월 공부했습니다. 02. 과목별 수험방법 노하우 및 전략 & 과목별 강의 추천 <노동법 – 이수진 강사님> 노동법은 유예때부터 이수진 강사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선택이유는 1. 많은 양 2. 고난이도의 모의고 사 3. 치밀한 포섭이였습니다. 1. 생동차때 양이 적다고 유명한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제 성격상 결국 써보지 않은 쟁점은 불안함으 로 작용했고, 시험보는 순간까지도 저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유예때는 고생하더라도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수진쌤을 선택했고, 불안함을 덜 수 있었습니다. 2. 생동차때 익숙하고 적은 쟁점만 다루다 보니 조금만 문제 난이도가 높아져도 시간조절에 실패하고, 당 황해서 논점이탈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20년 초시때 노동법이 양이 굉장히 많고 복잡한 문제가 나왔 었는데, 지문의 길이에 압도당해서 당황하고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해서 소수점 탈락을 했었습니다.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려운 난이도의 모의고사로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진쌤의 모의고사는 특히 쟁점이 많고, 찾기도 어렵다고 소문이 나서, 수진쌤을 선택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때는 정말 힘들고 시간문제로 고생을 많이했지만, 자신감’으로 작용했습니다. 이 역시 나중에는 어떤 문제가 나와도 대처할 수 있는 가끔씩 생소한 쟁점이 나오면 이런것까지 나올까? 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것 역시 내가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어떤식으로 대응해야겠다는 대처법을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3. 포섭의 중요성은 다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 시험은 판례를 얼마나 잘 외웠는지가 아니 라, 판례의 논리를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니까요! 수진쌤의 포섭은 이미 유명하지만, 정 말 치밀하고 논리적입니다! 수진쌤의 포섭을 보다보면, 제가 판례를 잘못이해하고 있다는 것도 파악할 수 있고 판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가능해졌습니다. 여기까지 너무 강사님 홍보만 한 것 같지만 이수진강사님 강의는 그만큼 추천드리는 강의입니다! 3년간 노동법 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법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포섭입니다. <행쟁- 윤성봉 강사님> 행쟁은 생동차와 유예때는 타강사님을 듣다가 헌동차때 윤성봉강사님으로 변경했습니다. 같은 법과목이지만, 용어가 훨씬 낯설고 쟁점잡기도 까다롭습니다. 따라서 행쟁의 경우 0기 때는 복동, 인강 등을 활용해 2번 정도 들으며 암기보다는 용어와 친숙해지고 정확히 이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 1기부터는 목차위주의 암기와 사례집을 풀며 쟁접잡기 연습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행쟁의 경우 양이 적어 암기는 천천히 해도 괜찮기 때문에 이해에 초점을 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해와 목차암기가 되었다면, 포섭에 욕심을 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결국 암기는 모두가 잘하기 때문에 (마지막에는요!) 치밀한 포섭이 점수차를 만듭니다! 최근에 만났던 행쟁 고득점 합격자분께서는 한문제에 한장 반 정도를 포섭에 투자하셨다고 했습니다! 행쟁은 노동법과 <인사,경조- 김유미 선생님> 인사, 경조는 생동차때부터 유미쌤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최근 시험경향에 따르면 인사는 단순 암기보다는 심층적 이해를 바탕으로 유기적 연결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공부방법도 이해와 연결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인사관리 역시 기본은 개념암기에서 시작합니다. 따라서 유미쌤이 늘 강조하시듯 초반에는 개념 암기에 집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후에 전체적인 이해와 개념암기가 어느정도 완성되었다면 ‘다독’을 통해 인사관리 전반으로 유기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하나의 파트에 집중해 오랜시간을 투자하는 공부도 필요하지만, 책 전체를 빠르게 회독하며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조의 경우 생동차때부터 늘 63정도를 유지했던 유일한 과목입니다. 경조는 개념을 암기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키워드 위주의 공부가 특히나 중요했습니다. 그런점에서 유미쌤의 목차키워드 노트는 한눈에 목차와 키워드를 파악할 수 있어서, 경조 과목의 회독시간을 단축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경조는 특히 치밀한 암기에 초점을 두어서 4과목중 가장 많은 두문자를 활용했습니다. 거의 모든 개념에 두문자를 따서 빠르게 회독했고, 어떤 문제가 나와도 책 안에 담겨있는 내용이라면 목차는 잡고 쓸수 있도록 암기했습니다. 03. 시기별 학습방법 <노동법&행쟁> 법과목의 경우 공부에 있어 가장 초점에 두었던 것은 정확한 법리이해 와 꼼꼼한 포섭이였습니다. 생동차때에는 마음이 급해서 판례와 학설 외우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희 시험은 판례를 똑같이 외우는 것보다 판례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시험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1. 우선 0기와 1기때에는 판례이해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판례가 이해됐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잘못 이해한 경우도 생각보다 꽤 많았습니다. 판례 이해를 위해서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강사님의 강의를 듣다보면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특히 이 판례가 왜 중요한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즉 대법원 판례가 나오고, 책에 실려 있다는 것은 판례가 특정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인데 그 의미를 강의를 통해 파악했습니다. 잘못된 판례 이해를 바로잡는 것은 문제풀이를 통해 파악했습니다. 초시때는 1기때 모의고사를 미리 풀어보는 것은 시간적으로 너무 빠듯하기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유예 이상이라면 1기때부터 당일 진도에 맞추어 지난해 또는 타강사님의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제를 풀어보고 강사님의 포섭과 비교하면서 내가 판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어디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2. 2기와 3기때는 모의고사 위주로 스케줄을 짰습니다. 일요일 강의가 끝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월요일은 하루종일 전날 모의고사를 복습하는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제가 풀었던 모의고사를 제출하기 전에 사진으로 남겼고, 답안과 꼼꼼하게 비교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법리부분에서는 암기에 있어 빼놓은 부분이 있는지 확인했고, 빠진 부분은 단권화된 책에 표시해두었습니다. 포섭부분에서는 제가 한 포섭과 답안의 포섭을 비교했고, 생각하지 못했던 포섭이 있으면 책에 파란색 볼펜으로 적어두었습니다. 포섭을 암기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점수로 이어진다 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저는 같은 문제가 나왔을 때 한줄이라도 더 작성해 차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중요한 포섭은 암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3기 후 시험 전 한달동안은 점수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때 공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합 불이 결정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간때에는 2,3기 동안의 모의고사를 전부 다시 풀었습니다. 강사님들이 모의고사에 낸 쟁점은 정말 중 요한 쟁점이며, 모두가 풀어본 쟁점이기 때문에 어중간하게 써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모의고사에 나온 것은 자다가도 툭치면 나올 정도로 반복암기했고, 노동법의 경우 포섭도 외워 두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포섭암기는 판례처럼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닌, 포섭의 흐름을 잡아두고, 제가 파악하지 못했던 포섭문구를 암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쟁점들은 조금 더 가볍게, 목차와 키워드 위주로 암기하며 빠르게 단권화된 책을 읽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완성된 단권화된 책을 바탕으로 책을 여러번 빠르게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사> 인사관리의 경우 가장 초점을 두었던 것은 암기집착에서 벗어나 ‘심층적 이해’를 하는 것이였습니다. 이하에서는 기수별로 공부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0기 때는 0기 단권화하기 위한 밑작업을 했습니다. 목차와 개념에 형광펜 작업을 했고, (헌동차라 개념암기는 어느정도 되어있어서) 암기는 거의 하지 않고 이해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인사책을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는다는 느낌으로 단어 하나하나에 매몰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기 진입 전에는 권석균 교수님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인적자원관리’를 1회독 했는데 인사관리 전반을 연결지어 이해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2기 이후에 이 책을 읽는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0기 또는 1기 중에 꼭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기때는 강의를 들으며 ‘키워드 선별 및 암기’ 작업을 했습니다. 핵심이 되는 키워드를 노란색 형광펜으로 칠하고, 개념을 암기하는 작업이였습니다. 키워드 선별기준은 1) 강사님이 강조하신 내용 2) 문단의 핵심을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길어서 키워드 선별작업이 비교적 수월했지만, 생동차때는 스스로에 대한 불신으로 키워드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없다면 형광펜 대신 포스트잇으로 표시하거나, 연필로 꺾쇠표시를 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키워드 작업은 1기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2,3기 동안 모의고사를 보며 계속 추가되기 때문에 반드시 1기에 완성해야한다는 강박은 내려놓으셔도 될것같습니다. 2기와 3기때는 모의고사를 보며 ‘단권화’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키워드를 추가하고 새로운 연결고리를 습득했습니다. 2기와 3기때 모의고사 복습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월요일은 하루종일 모의고사를 복습하며 제가 잘못 이해했던 부분은 바로잡고, 암기가 미흡한 부분은 다시 암기했습니다. 또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은 책에 옮겨 적어 단권화했습니다. 시험 하루 전날 빠르게 1회독 할 수 있도록 단권화하는 작업은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2기 3기를 통해 자신만의 무기인 ‘단권화된 책’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조> 경조의 경우 인사보다 암기가 조금 더 중요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0기 때부터 꼼꼼한 개념암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경조는 외워야 할 개념 자체가 너무 많기 때문에 어디까지 외워야 하나 고민일 수 있습니다. 저는 0기 때는 수업을 듣고 복습하며 이해에 초점을 맞추되, 최소한 해당 챕터의 개념과 학자는 툭치면 나올수 있도록 암기했습니다 (ex. 갈등/집단/집단응집력). 1기때는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키워드 표시작업을 시작했고, 개념암기를 넘어 중요한 주제는 목차암기까지 진행했습니다. 사실 1기때부터 경조는 그냥 반복회독하면서 최대한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초시생이라면, 1기때부터 경조만큼은 시간투자를 하셔서 최대한 암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ㅠㅠ(특히 조직파트에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1기 종강 후 방학 때 목차 키워드 노트가 출간되었는데, 이 기간동안 목차키워드 노트 단권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형광펜으로 목차표시를 하며, 머릿속에 복잡하게 엉켜있던 내용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목차 키워드 노트를 활용하신다면 이 기간에 꼭 단권화 작업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기와 3기는 역시 모의고사에 맞춘 스케줄에 따라 암기하고 모의고사를 통해 암기가 미흡한 점을 보완했습니다. 최고답안을 보며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책에 표시해두었고, 특 A급의 경우 저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3기때는 만들어 두었습니다. 차별화 포인트 역시 단권화된 책을 회독하다보면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인사보다 경조가 차별화포인트 잡기 수월했습니다. 04. 하고픈 말 공인노무사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자세와 긍정적 멘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헌동차인만큼 수험기간이 짧지 않으신 분들이 많이 참고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생동차때에는 부족했지만 막연한 자신감을 가지고 열정있게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소수점 탈락을 했고 유예때는 더 높은 실력을 갖췄다는 생각으로 당연히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소수점차이로 불합격을 했습니다. 헌동차로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는 불안함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도 제가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무의식중에 불합격을 전제하고 있었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 제가 후회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명상, 산책, 동기부여영상 등을 보며 견뎌냈고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공부에 도전한다는 것은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고통스러운 도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용기를 낸 만큼 조금만 버티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공부했으니까 23년에는 분명 합격을 얻으실 겁니다. 그게 공정하니까요! 그러니까 스스로를 질책하기보다는 믿어주고 정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이 작성한 합격수기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