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회 합격수기] 오프라인/1년7개월/생유예 - 김0기노무사님

2024/12/16   86

1. 들어가며 : 자기소개 및 수험기간


(1) 자기소개

27살 남자, 서울 중위권 대학 법학과 재학중.


(2) 수험기간

2023.02 ~ 2024.08 (1년 7개월, 동차반 -> 생유예), 고시촌에서 자취. 2차시험 대비는 모두 실강으로 진행. 모의고사 미응시한 적 없음.


(3) 수강 강사님

1차 시험 : 김기범(노동법), 나진석(사회보험법), 신정운(민법) , 이해선(경영학)

<1차 시험은 기본이론, 문제풀이, 4days 중 어느 한 커리라도 수강했던 강사님을 적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하에서 서술하겠습니다.>

동차반 : 김기범(노동법), 윤성봉(행정쟁송법), 이해선(인사노무관리론), 민사소송법(X)

0기~3기 : 김기범(노동법), 윤성봉(행정쟁송법), 김유미(인사노무관리론), 신정운(민사소송법)


(4) 스터디 여부

1기 인사관리 시작할 즈음에 노동법 판례암기 스터디를 했었고, 3기 때 기상 스터디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는 공부적으로는 스터디 없었습니다.


2. 33회 2차시험 점수



(1) 평균 점수 및 과목별 표준점수

노동법(62.88) / 행정쟁송법(61.73) / 민사소송법(63.91) / 인사노무관리론(57.87)


(2) 문항별 점수

노동법1 : 1문(78) / 2문(44)

노동법2 : 1문(90) / 2문(36)

행정쟁송법 : 1문(59) / 2문(44) / 3문(25)

민사소송법 : 1문(118) / 2문(46) / 3문(54)

인사노무관리론 : 1문(83) / 2문(59) / 3문(44)


3. 기수별 / 과목별 공부법


(1) 1차 시험 공부법 (전체 동영상 강의로 수강) 및 점수

**제가 공부할때보다 시험 난이도가 훨씬 어려워졌다고 들었습니다. 이점 참고 하셔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1) 노동법(김기범) - 노동법1 : 76 / 노동법2 : 96

노동법은 합격의 법학원 김기범 선생님 기본이론, 문제풀이, 4days 모두 수강하였으며 타 강사님 수업이나 특강은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교재는 에센스 노동법으로 기본이론을, 도하 노동법 객관식 문제집으로 문제풀이 수업 수강하였습니다.

법학과였지만 학부 수업때 노동법은 수강하지 않아 기본이론부터 차근차근 공부하였고, 객관식 문제집보다는 에센스 노동법에 포함된 O/X 선지 문제를 기화펜으로 반복학습하였습니다.


2) 사회보험법(나진석)- 76

사회보험법은 합격의 법학원 나진석 선생님 기본이론, 문제풀이, 4days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역시나 기본이론부터 차근차근 공부하였고, 특히 나진석 선생님이 산재, 고용, 징수법을 도식화해서 설명해주시는 부분들이나 각종 숫자 암기사항들을 기본이론 수강 시 한권의 노트로 정리하여 단권화 노트를 만들어 암기했던 것이 사회보험법을 안정적으로 공부했던 방법 같습니다.


3) 민법(신정운) -80

민법은 학부 시절에 공부했던 경험이 있어 이론은 민법 핵심정리특강으로 빠르게 들으면서 김묘엽선생님 O/X 교재를 기화펜으로 반복 학습하였습니다. 특히 민법은 꾸준히 조금씩 시간을 제일 많이 들여 공부했었습니다. 4days 수강했습니다.


4) 경영학(이해선) -80

경영학은 기본이론, 문제풀이 모두 수강하지 않고 최중락 박사님 교재만 따로 구입하여 경영학 2400제를 반복학습한 후, 이해선 노무사님 객관식 문제집만 따로 구입하여 반복학습 했습니다. 이해선 노무사님 4days 수강했습니다.


(2) 동차반 공부법 ( 민사소송법 수강 X)


1) 노동법(김기범)

동차반에서 처음 2차과목 노동법을 시작할 때 답안을 적는 방법, 판례 외우는 방법, 주제의 플로우 등 한번에 많은 공부량을 요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2024년 합격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동차반만 듣고 합격한다는 생각 자체를 버렸고, 특히 민사소송법은 수강하지 않았으므로, 0기~3기때 내가 정착할 공부 방법론을 찾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후 저는 키워드 중심의 공부보다는 기범쌤 서브노트 그대로 외우는 것이 더 맞다고 판단하여 0기부터 3기때까지 계속 그 방법으로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기범쌤은 동차반 때부터 모의고사를 치루고 그 등수를 카페에 게시해주시는데, 초반 모의고사때부터 등수가 잘 나와서 상위권을 계속 유지하고자 쉼없이 공부를 열심히 했었습니다. 동기부여적인 측면에서나, 차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실함을 기르는데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이 동차반이었습니다. 추후에도 설명하겠지만, 동차반때 공부 방법적인 요소와 치열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찍 깨달았던 것이 저를 올해 합격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동차반 때는 포섭은 거의 보지 않고 양만 늘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답안을 작성하였고, 자습할 때에는 일반론을 중심으로 법규정 - 판례 플로우 및 내용을 동차반 때 보았던 주제들에 한해서는 다 외웠던 것 같습니다.


2) 행정쟁송법(윤성봉)

노동법에서 애를 많이 써서 행정쟁송법은 노동법보다는 공부를 덜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봉쌤이 동차반에서 55점이 넘으면 밥을 사주시겠다고 약속하셔서 열심히 준비하려고 노력했으나, 행정쟁송법 자체가 이해를 많이 요하고 단순 암기로는 성봉 쌤의 일반론 흐름을 잘 이해하지 못하였었습니다. 특히 기본 내용이 생소하여 공부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3) 인사노무관리론(이해선)

법학과를 나와서 인사노무관리론이라는 과목 자체를 처음 접했고, 특히 법학과 달리 두루뭉술한 단어들의 향연인 인사 과목을 정말 어려워했습니다. 이해선 노무사님은 동차반 때 실전연습문제집으로 강의를 하시는데, 내용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반쯤 포기했었습니다.


결국 동차반때 3과목을 수강하였지만 노동법 >>>>>>>>> 행정쟁송법 > 인사노무관리론 순으로 공부량을 할당하였습니다.


(3) 0기 ~ 3기 과목별 공부법


1) 노동법(김기범)


0기 : 기범쌤은 0기때 과제로 퀴즈를 주시는데, 플로우와 핵심되는 A급 판례를 중심으로 노동법 전반의 기초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동차반 때 열심히 수강했던 주제들이 익숙해져서 공부할 때 재미있었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을 외워야 했던 동차반과 달리 이해 중심으로 주제의 플로우를 이해하고, 선생님이 암기하라고 하시는 판례들은 모두 다시 암기하였습니다.


1기 : 1기때는 사례집이 출간되는데, 사례집에 수록된 사례 양을 대폭 늘리셔서 책의 내용을 그대로 외우는 것을 선호하는 저에게는 사례집이 좋았습니다. 1기 평일반을 수강하여 3일에 1번 정도 75점 모의고사를 보았던 것 같은데, 사례집에 있는 문제를 그대로 내셔서 사례집으로 대비하였습니다.

1기 역시 이해를 중심으로 공부하였으나, 0기때보다는 암기의 비중을 늘려서 공부하였습니다. 1기 때는 모의고사 범위마다 해당되는 주제들의 일반론을 다 외웠고 포섭은 목차정도만 보거나 아예 보지 않았습니다. 대신 포섭 양을 늘리는 연습은 꾸준히 하여 발문에서 일반론에 해당하는 사실관계를 최대한 많이 갖다쓰는 훈련을 병행했습니다.


2기 : 2기때는 서브노트가 출간되어 단권화 작업이 시작되는데, 단권화를 하면서 일반론과 포섭의 공부비중을 6 : 4 정도로 가져가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2기부터는 주말만 수업을 하시고 평일에 모의고사를 대비하는 방식인데, 다른 과목과 함께 모의고사 대비를 하기 때문에 모의고사 범위만 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기때는 동차생들이 1차 시험 대비로 많이 빠져서 2기때 실력을 올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1기보다 더 치열하게 공부하였고, 토요일 선택과목이 끝나고 새벽까지 노동법 모의고사 범위까지 공부하고 모의고사를 봤었습니다.

1기때까지는 두문자를 별로 선호하지 않다가, 점점 포섭에 신경쓰느라 일반론에 있는 판례를 외우는 것이 힘들어져 두문자를 많이 따면서 공부했습니다.


3기 : 기본적으로 2기와 동일하나, 좀 더 지엽적인 주제까지 포괄적으로 보려고 노력했고, 단권화 작업을 끝내 회독수를 늘리면서 꼼꼼하게 암기 병행했습니다. 2기때보다 더 많은 두문자들을 활용하여 판례를 암기했습니다. 3기 때 처음으로 대비하지 못했던 주제가 모의고사에서 나와 멘탈이 약간 흔들렸으나, 빨리 멘탈 잡고 주제들을 더 꼼꼼하게 보았고, 결국 그 주제와 유사한 주제가 올해 시험에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직전 : 애프터 모의고사 응시하였고, 8-4-2-1회독 하였습니다.


2) 행정쟁송법(윤성봉)


0기 : 성봉쌤은 0기때 엄청난 이해를 강조하십니다. 기본적으로 진입장벽이 어느 정도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하여 0기때는 내용을 충실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기 : 성봉쌤의 꽃은 1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기 때 기초 사례과제로 35개를 주시는데, 1기 목표는 이 35개 주제를 끝내는 것이었습니다. 35개 과제 모두 쟁점 찾기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였고, 쟁점 찾은 이후 답안지에 답안형식으로 만들어 암기하면서 공부했고, 모두 수기로 작성하면서 암기했습니다. 35개 과제를 12번 정도 되는 1기때 모두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설 연휴때도 본가에 가지 않고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기때 역시 이해를 중심으로 공부하려고 노력했으나, 0기 때 이해한 것을 토대로 35개 과제를 하느라 이해보다 암기에 좀 더 치중하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되돌아 간다면 사례과제 쟁점 자체를 더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2기 : 2기때부터 사례집이 출간되고 저는 사례집에 단권화하였습니다. 사례집에 나온 70개 주제의 일반론을 암기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였고, 포섭방향을 주제마다 어떻게 만들어갈지 고민했습니다. 2기 때 민사소송법과 같이 시간을 제일 많이 투자한 과목입니다. 성봉쌤의 일반론부터 포섭까지의 흐름 자체가 너무 깔끔해서 암기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3기 : 3기때는 사례집 이외에 선생님이 주시는 보충자료 문제들까지 암기하려고 했고, 회독수를 늘리면서 어떤 주제는 A, B, C의 흐름으로, 어떤 주제는 C, B, A 의 흐름으로 가야하는 것인지를 모두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노동법과 마찬가지로 일반론과 판례 모두에 두문자를 많이 따면서 암기했습니다. 책 순서까지 외울 정도로 회독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직전 : 성봉쌤은 애프터 모의고사가 없으셔서 타 강사 모의고사로 응시하였고, 8-4-2-1회독 하였습니다.


3) 인사노무관리론(김유미)


0기 : 일단 유미쌤 기본서 분량에 놀랐고, 인사관리 과목 자체가 저한테 너무 어려워서 유미쌤이 외우란 것은 외우고,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은 충실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복습하면서 백지복습하였고, 모의고사 대비할 때에는 이해 중심으로 정독하면서 공부했습니다.


1기 : 유미쌤의 기본서 내용에 추가로 알려주시는 부분이 많아 추가내용을 소화하는데 벅찼고, 이것을 답안에 어떻게 녹여쓸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0기때와 마찬가지로 백지복습과 이해 중심으로 정독하며 공부했습니다. 두문자를 적극 활용하면서 공부했습니다.


2기 : 2기때는 목차키워드 노트가 나오는데, 저는 기본서의 줄글로 공부하는 것이 편하여 기본서에 단권화하였습니다. 2기때는 50점 분량의 모의고사를 매주 치르는데, 모의고사 복기를 하면서 내 답안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고민했고, 특히 1기때까지의 정독으로 공부하던 방법을 변경하여 다독하면서 책에 있는 내용 자체를 자연스럽게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모의고사 후 유미쌤 모답을 적극 활용하여 내 방식대로 다시 현출해낼 수 있도록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실생활에서 밥을 먹거나 집을 오가거나, 학원 수강생분들과 대화하면서 인사관리 개념에 대입하여 말하는 어찌보면 드립? 을 치는 연습도 지나고 보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2기에 이제 좀 적응했다는 말을 듣고 “이제 합법에 조직사회화 되셨네요” 하면서 장난치듯이 얘기하면서 개념을 한번 되짚은 느낌이었습니다.


3기 : 3기때는 100점 분량의 모의고사를 보는데, 기본적으로 2기때의 방식 그대로 공부하였으나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 모두에 두문자를 따서 외웠고, 백지에 내가 어떤 주제를 얼마만큼 현출할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타이핑하며 암기했습니다.


시험 직전 : 애프터 모의고사 응시하였고, 2주동안 진하게 1회독 한후 6-4-2-1 회독 하였습니다.


4) 민사소송법(신정운)


0기 : 동차반 때 수강하지 않았고, 학부 공부하면서도 민사소송법을 수강하지 않아 처음 공부하였습니다. 민사소송법 자체를 이해하는게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운쌤은 외워야 할 부분을 먼저 암기하고 테스트 보시는 방식으로 수업하셨고, 수업 이후 민소법만 7~8시간씩 공부하면서 외워야 할 부분을 빠짐없이 암기하였습니다.


1기 : 0기때 암기했던 단문주제를 넘어서 추가로 암기해야 할 주제를 주시는데, 이 주제들 모두 암기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1기때는 간략한 모의고사를 보시는데, 정운 쌤은 논탈을 유도하시거나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주셔서 틀리는 문제들을 내셨었고, 이를 수업 후 복습할때 이해하고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1기때는 유기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분량이 너무 많은 민사소송법을 최대한 유기적으로 공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2기 : 1기때 암기했던 단문주제를 넘어서 추가로 암기해야할 주제를 주시고, 50점 모의고사를 보십니다. 모의고사 범위대로 암기하면서 공부했고, 역시 두문자를 늘려 공부했습니다. 저는 목차 두문자보다는 판례나 일반론 내에서 두문자를 따면서 공부했고, 내용들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목차는 알아서 기억났던 것 같습니다. 사례문제 대비를 위해 사례집도 병행하면서 공부했습니다.


3기 : 2기때까지 암기했던 단문주제들을 더욱 보완하면서 암기했고, 3기때 추가 암기단문과제를 주시는 부분을 암기했습니다. 특히 3기때는 사례문제에서 쟁점찾는 훈련을 병행하여 단문과 사례 모두 대비하였고, 전반적으로 2기와 비슷하게 공부했습니다.


시험 직전 : 애프터 모의고사 응시하였고, 정운쌤의 단문주제들을 중심으로 8-4-2-1회독 하였습니다.



4. 멘탈관리 등 기타 팁


(1) 학원 시스템 수용

기본적으로 제가 올해 2차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강사님들이 하라는 것을 하고, 외우라는 것을 외우고, 공부하라는 것을 공부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기와 1기때는 강사님들이 할당해주시는 부분이 적고 이해를 위주로 수업하셔서 자잘자잘한 퀴즈나 쪽지시험을 작성하지 않는 분도 실강에서 많이 보았었습니다. 물론 본인의 선택이고 한정된 시간 안에서 더 효율적인 공부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렇게 놓는 부분들이 쌓이면 결국 나중에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처음부터 스퍼트 내지 않기 - 스트레스 관리

종종 0기와 1기때부터 불타올라서 공부하시는 분들 중에서 2기와 3기때 많이 힘들어하시던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 시험은 학부 중간/기말고사처럼 2주 밤새서 보는 시험이 아니고, 1년의 커리큘럼동안 다독하면서 공부해야하는 장기전입니다. 물론 초반부터 열심히 하지 않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할 것을 정해서 열심히 하고 쉴 땐 쉬어주는 것이 0기와 1기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쉬는 것도 공부라는 말씀도 강사님들이 많이 해주십니다.

저는 0기 노동법 종강 후에 가평으로 글램핑도 가고, 행정쟁송법 종강 후에는 통영으로 여행도 갔다오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었습니다. 1기때까지는 주말에 무조건 쉬어주고, 유예여서 올해 1차를 보지 않아 동차분들이 1차시험을 보았던 주말에도 같이 쉬었습니다. 쉬는 때에는 공부 생각은 하지 마시고 본인의 몸과 정신에 적당한 휴식을 주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쉬면 멘탈도 좋아지더라구요.


(3) 동차반의 중요성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유예로 공부하시는 분들께 동차반을 매우 추천드립니다. 모든 과목을 수강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본인이 선택하셔서 필요한 과목들을 수강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차반 수강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고시를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에게 2차 시험을 어떻게 공부할지를 고민하는 기간이 되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동차반 때 열심히 공부하고 암기했던 내용들은 그 다음 0기부터 3기까지의 공부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범쌤 동차반때 상위권 성적을 받았었고 그 후로 1기~3기까지 모두 기범쌤 모의고사 랭커였는데,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동차반 때 공부방법을 찾고 동기부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4) 멘탈관리

사실 멘탈관리 내용을 작성할지 고민했었습니다. 저는 공부할 때 좀 무던한 성격이어서 “내가 선택한 거니까 열심히 해야지”. “그냥 하는거지” 라는 마인드로 공부해왔었습니다.

그러다가 2기, 3기때 훨씬 어려워진 모의고사 난이도에 당황한 적이 몇 번 있었고, 3기가 지날 수록 더운 날씨에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욕도 많이 하고, 기운도 많이 빠졌지만 올해 시험으로 수험 끝낸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성봉쌤을 비롯하여 모든 강사님들이 멘탈관리에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런 말들을 되새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6. 맺으며


11월 19일까지만 해도 제가 합격수기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금 합격수기를 적고 있는 것이 굉장히 영광스럽습니다.

저는 수험하면서 결과가 가시적이지 않고 안개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여 불안했던 적이 종종 있었는데, 합격수기를 읽으시는 분들 역시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도 잘 못 써서 장황하고 포괄적인 인사관리서 같은 합격수기가 되었지만, 많은 분들이 제 합격수기를 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나아가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혹시 추가로 질문하실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공개댓글로 달아주셔서 같은 고민을 하시는 다른 분께도 도움이 될 수 있게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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