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회 합격수기] 온오프라인/3년차 -조0희노무사님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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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법학전공으로, 만 25세 여자이며 수험기간은 전업으로 약 3년입니다. 생동차 58.24 →유예 59.44 → 헌동차 61.06점
Ⅱ.2차 과목별 공부방법 등
1.노동법((61.57→57.7→62.4) (1)강사 선택 (손승주→손승주→손승주, 이수진) 승주쌤 강의력, 전달력은 정말 최고셨고, ‘강의로 공부해야하는 부분’과 ‘수험생이 혼자 해야하는 부분’을 구분지어 핵심과 뼈대를 잡아주시는 것에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또한 웃음장벽 0인 제게 승주쌤 강의는 수험시절 빛과 같았습니다. 다만 헌동차로 진입하며 다른 강사님의 강의도 들어보고 싶어 꼼꼼한 포섭으로 유명하신 수진쌤 0-2기 강의를 들었고 3기에 다시 승주쌤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2,3기에 수진쌤,승주쌤 모고는 같이 풀었습니다.
(2)노동법 공부방법 및 단권화 (단권화 : 손승주 서브노트) ①1.5기에 승주쌤 단권화 교재가 나와서 수진쌤 책에서 필요한 부분 및 가점요소를 승주쌤 단권화 교재에 가필하였습니다. 두분의 내용이 미세하게 다른 부분이 있는 경우 승주쌤 내용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이는 단권화 책이 승주쌤 책이었고 노동법은 과목 특성상 판례가 가장 중요하기에 부가적인 부분에 대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②승주쌤은 목차를 따로 암기하지 않고 크게 <논점의 정리-일반론-사안의 적용-사안의 해결>로 서술하신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다만 일반론에 서술할 목차들은 따로 정리하여 포스트잇에 적어놓고 보았고, 두문자도 크게 포스트잇으로 붙여놓았습니다. 강사님들의 두문자 외에도 판례 양이 많거나 정말 암기가 안되는 부분은 두문자를 추가로 만들었습니다. ③‘이 사안은 이 판례 하나다‘라는 only case 이자 특 A급은 단권화 책에 사안포섭까지 한꺼번에 붙여놓았고 판례원문을 찾아 프린트하여 보았습니다. 올해 1교시 2문 전출과 파견구분 문제도 이런 식으로 붙여 놓아 그대로 박기만 하면 되어서 가장 빠르고 풍부하게 쓴 문항이었습니다. 이렇게 6-7개쟁점 정도를 붙여놓았었는데 운이 좋게도 그중에 출제가 되어 시간절약이 가능했습니다. ④판례 암기는 판례의 문장구조를 먼저 이해하였습니다. 가령 단협 불이익 변경 판례는 협약자치원칙상 가능하지~/그니까 개별 동의, 수권 받을 필요 없지/다만 현저히 합리성 결하는 경우 예외가 있지/그 예외 판단기준은 내경상여(두문자)로 판단하지! 이런 식으로 문장 구조를 이해한 다음 키워드를 기준으로 암기를 해나갔고,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판례와 최대한 비슷하게 현출할 수 있었습니다.
⑤그리고 판례는 단순 암기가 아니라 ‘그 판례에 해당할 수 있는 사실관계는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암기하였습니다. 가령 해고 서면통지의 판례에서 ‘이미 해고사유가 구체적으로 알고 있고 충분히 대응 할 수 있는 상황’에 해당하는 사실관계는 무엇일까?를 같이 생각하며 판례를 암기하는 것입니다. 2.행쟁 (59.15→56.76→56.48) (1)강사 선택 (김기홍→김기홍→김기홍,윤성봉) 유예까지 모두 기홍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홍쌤은 강의력이 뛰어나시고 교재가 단권화하기 적합합니다. 다만, 헌동차로 진입하며 판례나 포섭이 풍부한 성봉쌤 강의를 0기에 수강함으로써 내용을 좀더 뚠뚠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때 기존 단권화책을 바꾸고 싶지 않았기에 노동법과 마찬가지로 기홍쌤 교재에 성봉쌤 강의 내용을 가필하였습니다. 이후 1기는 건너뛰고 2,3기부터 기홍쌤 커리를 따라 갔으며 성봉쌤 모고를 같이 풀었습니다.
(2)행정쟁송 공부방법 및 단권화(단권화:김기홍 쟁점정리) ①이번시험에서 저는 3문을 기홍쌤 모답과도 상당부분 다르게 적었고 거의 논탈을 해서 점수가 낮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3년간 기홍쌤 강의를 들으며 얻은 것이 훨씬 많기 때문에 행쟁 공부방법에 대해 짧게만 작성해보겠습니다.
②쟁점정리 책은 앞서 말했듯 내용이 깔끔하고 가시성이 좋아 키워드위주로 표시해놓고 회독을 빠르게 돌릴 수 있었습니다. 단권화는 기홍쌤이 1기부터 매주 주시는 추가적인 중요 판례(작년 것 포함)들과 0기 때 성봉쌤이 수업하시는 판례 등을 따로 정리하여 3,4장 정도 붙여놓았습니다. ③행쟁은 양이 적기 때문에 일반론은 2기부터 반복,회독에 집중하였고, 쟁점찾기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기출사례를 풀었습니다. 3.인사(54.20→62.78→60.97) (1)강사 선택 (김유미→김유미, 최중락, 오은지 →김유미, 최중락) 인사는 진짜,, 방황을 많이 한 과목이어서 유예 때 최중락, 오은지, 김유미 쌤을 들으며 왔다갔다 했습니다. 유미쌤은 교재와 관리 측면에서, 중락쌤은 이해와 강의력 측면에서, 은지쌤은 난이도 있는 모고 측면에서 장점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강사님을 거치며 결론적으로는 단권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다른 강사님책을 보며 이해하고 그것으로 바꾸어 암기하였기에 내용도 풍부하고 훨씬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1기만 복습차원에서 중락쌤 강의를 빠르게 듣고 다시2,3기에 유미쌤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인사는 법과목과 달리 유미쌤 모고 외 타강사 모고는 ‘이런 문제가 출제되었구나’ 책에 표시하는 정도만 해놓았습니다.
(2)인사 공부방법 및 단권화(단권화 : 김유미 전략노트) ①유예 때 완성된 단권화된 책(유미쌤 전략노트)이 있어, 헌동 때는 그 내용을 크게 바꾸지 않았습니다. 다만 프린트물이 너무 덕지덕지 붙어있어 보기 불편해 올해 개정판으로 깨끗이 다시 단권화를 했습니다(지금와서 생각하면 거의 옮겨적는 식으로 시간소요만 돼서 작년판으로 봤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 후회가,,ㅎㅎ). 단권화는 1기까지 거의 완성하였습니다.
②개념은 회색, 키워드는 노란색, 장단점은 빨간색, 파란색으로 구분하여 키워드를 쉽게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인사와 경조는 판례처럼 문구를 정확히 외우는 것보다 키워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③또한 단권화시 키워드에 대한 근거가 모두 책에 있는 것은 아니기에 그 근거에 대해서 적어놓는 작업을 했습니다. 가령 연공급의 장점은 교육훈련의 효과가 좋다는 것인데 그 근거로 '구성원이 장기근속하고 나가지 않으니까 교육훈련하면 언제든지 로테이션 등을 할 수 있잖아~'이런 식으로 적어놓는 것입니다. 물론 그 근거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논리에 맞게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④인사 암기 시에는 개념뿐만 아니라 학자, 예시, 등장배경을 하나의 통으로 생각하고 외었습니다. 그리고 장,단점은 앞의 개념을 외우면 생각나는 것들이 꽤 있어 개념과 연결지어 암기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이 개념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되는 장,단점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방식으로 암기했습니다.
⑤ 유미쌤 전략노트에 이슈만 100p이상이 있는데 분량부담이 되어 유예 때 아예 그 부분을 찢어버리고 이슈페이퍼로 15장 내외로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강사분의 내용도 함께 서브노트를 작성하였기에 이슈에 대한 불안은 많이 줄었습니다.(별개로 이번 해외주재원 문제도 이슈페이퍼 내용에 있었는데 제가 이부분을 제대로 안봤던게 아쉬움이 남습니다,,ㅎ) *이슈페이퍼는 혹여 저작권문제가 될 수 있어 공유는 어렵습니다ㅜㅜ 4.경조(56.38→61.41→63.66) (1)강사 선택 (김유미→오은지, 김유미→김유미, 최중락) 강사선택은 인사와 동일합니다.
(2)경조 공부방법 및 단권화 (단권화: 김유미 목키) ①경조는 양이 많지만 정말 노력하는 만큼 나오는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세부적인 키워드까지 암기하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②저는 회독이 정말 느려서 전략노트로는 시험 전날 1회독이 안될 것 같아 유예 때 목차키워드로 단권화 하고 올해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추록부분만 가필,수정하는 정도였습니다.
③(유예 때) 단권화는 인사와 마찬가지로 잘 암기가 되지 않는 부분들은 다른 강사저의 말로 바꾸고 좋은 예시나 특징을 추가하는 작업에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결국은 내가 나를 이해시키지못한 무지성 암기는 끝까지 외워지지 않습니다ㅜㅜ ④경조암기도 인사와 동일합니다. 그러나 경조는 도식이 있으면 확실히 가시적으로도 이해도 측면에도 좋았습니다. 저는 백지복습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도식은 회독 시 계속 그려보았습니다.
⑤ 조직사회화와 같이 인사,경조 공통적으로 나오는 부분은 두 교재 페이지를 연결해서 표시해놓고 단권화를 똑같이 해놓았습니다(간혹 표 좌우위치나, 문장이 다른경우가 있었습니다). 회독할 때도 ’아 이게 인사,경조 어디에서 나오는 부분이지!‘하면서 한번 더 보게 되더라구요.
⑥경조는 행쟁시험 후 책 볼 시간이 정말 촉박하기 때문에 책 위에 시험 직전 봐야할 A급 쟁점들을 시험 한달 전 미리 표시했습니다. 사실 전날에 경조 반절 밖에 보지 못하여 나머지는 행쟁 끝나고 보는게 전부였지만 표시해 놓은 곳에서 문제 2개가 그대로 나와서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 Ⅲ.기타 수험생활
1. 실강 저는 지방에 살지만 2기에는 노동법 제외하고 월요시험반을, 3기에는 전과목 실강을 수강하였습니다. 기차와 지하철 타고 왕복 3시간 30분 정도의 거리로 체력적 부담이 커서 막판에는 토요일 저녁에 근처 숙박한 후 일요일에 노동법 들으러 간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 이유는 저는 지방에서 혼자 공부하고 유혹에 약한 편이라 나태해질 수 있는 환경을 차단하고, 모고의 강제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시험장처럼 써보는 경험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가끔 책상에만 있기 지루할 때 통학하는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더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2. 스터디 크고 작은 스터디를 많이 했었는데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건 구루미스터디와 통화스터디입니다. 구루미 스터디는 1월부터 시작하여 꾸준히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는 느낌과 누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집에서 공부하던 저에게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통화스터디는 2기부터 꾸준히 했습니다. 이해가 선행되어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꼼꼼히 보게 되는 장점이 있고, 상대방 내용을 듣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저는 쟁점 2개를 자신이 직접 선택, 현출하여 상대방이 피드백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게 저절로 반복, 회독을 시켜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도 막 목소리가 들려요ㅋㅋ 저와 2기때부터 함께 스터디 하셨던 통스원 2분 모두 같이 합격하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3. 모의고사 모의고사는 자가첨삭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모고를 보고 제출하기 전 사진을 찍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모고 해설강의를 들으면서 모답과 제가 쓴 답안지를 바로 비교하고 내가 부족하거나 놓친부분 등을 메모지에 적었습니다. 모고 쓰고 바로 해보는 자가첨삭이라 가장 정확하고 효과가 좋았으며, 이렇게 쓴 자가 첨삭은 다음주 모고 첨삭본을 받았을 때 보완할 부분이 거의 겹쳤습니다.
4. 공부시간 및 휴식 1기 주 45시간, 2기 주 60시간, 3기 주70시간 정도 했습니다. 저는 집에서 공부를 했었고, 처음에는 집이 휴식처라는 인식을 바꾸느라 적응기간이 꽤 걸렸습니다만 그 기간이 지난 후에는 오히려 소리내며 공부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보통 하루에 2과목을 공부했는데, 1과목을 끝내고 1시간정도 낮잠으로 휴식을 취하고 다른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나서는 드라마 보면서 힐링했습니다.ㅎㅎ 장기간 레이스에서 쉼은 꼭 필요합니다.
5. 회독 저는 회독이 정말 느려서 모고 시험범위 그대로만 회독하여도 선방이었습니다. 다만 통스를 하면서 계속 반복하다보니 어느정도 회독보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반복하는 실수였던게 시험 전날에 1회독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2교시 과목들은 반절하고 나머지는 시험장에 가서 쉬는 시간에 짜투리로 보는게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시험 한달 전부터 회독계획을 세울 때 일부러 책 마지막 부분을 먼저 보았습니다.(인사는 보상,유지,이직 파트/ 경조는 조직파트)
Ⅳ. 마치며
올해 1일차 시험을 마친후 불합격을 예상하고 다음날 과목 공부를 하며 몇 번을 운지 모르겠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책을 읽는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이런 합격수기를 쓸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수기는 헌동차 진입전 멘탈 바사삭된 제가 동기부여 차원에서 작성해놓은 ‘미래의 합격수기’를 수정한 것입니다. 이 수기를 올리게 되어 저도 기쁘고 저도 하나의 방법일 뿐이지만 합격수기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바로서 이 글을 보시는 수험생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동안 제가 수강했던 강사님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