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회 합격수기] 온오프라인/헌동차/2년7개월 -유0아 노무사님

2024/05/17   74

안녕하세요.

이번 제 32기 공인노무사 2차 시험에 합격하게되어 감사하게도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수험기간 동안 합격수기를 거의 읽지 않았지만 저의 시행착오가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I.   Intro

II. 공부방법 - 1차시험

III. 공부방법 - 2차시험

IV. 체력 & 멘탈관리 & 휴식방법

V. Outro 의 순서로 작성하겠습니다.

 

 

I.   Intro

 

1.  인적사항 및 특징, 수험기간

 

저는 인서울4년제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공, 경영학 복수전공을 했습니다.

경영복수전공을 했지만 마케팅수업을 위주로 수강하여서 인사 및 경영조직 관련된 수업은 한두개 정도 수강했었습니다.

수험을 처음 진입한 2021.1부터 휴학 2년, 졸업유예6개월을 하여 수험기간 도중인 2023.8에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수험에 진입하게 된 계기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인턴으로 근무를 하며 상상했던 회사생활과 현실이 너무 달라서 전문적인 일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크게 고민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격은 감정기복이 적은 성격이어서 물론 힘들었지만 나름의 규칙적인 루틴을 지키며 수험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수험 기간은 

생동차 2021.1~2021.8

유예 2022.1.1~2022.9.4

헌동차 2023.1~2023.9.9

햇수로는 3년, 순수 준비기간으로는 약 2년 3개월?정도인 것 같습니다.

 

2.  강사선택,변경

 

저는 특이하게 3년 내내 강사변경을 하지 않았는데요,

노동법 김기범 선생님

행정쟁송법 김기홍 선생님

인사노무관리/경영조직론 김유미 선생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강사선택의 이유는 생동차때는 단순히 안전한 1타강사님의 수업을 듣고싶었기 때문에 선택했고, 헌동차때는 행쟁이나 인사과목의 강사변경을 고민했지만 익숙한 흐름을 깨기도 싫었고 결론적으로 강사님의 문제보다는 제가 문제라고 생각되어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헌동차쯤 되면 많은분들이 강사변경을 하시는데요, 저처럼 3년 내내 변경을 한 번도 안한 사람도 있으니 강사변경에 대한 부담은 가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펜,필속

 

1) 답안지 작성 펜

저는 펜심은 사라사0.7, 에너겔 0.7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에너겔이 더 진하고 선명하게 써지고, 사라사는 잉크에 물 한방울 떨어뜨린 듯 좀 더 맑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모의고사를 볼 때는 대부분 사라사를 사용했는데, 큰 이유는 없고 사라사가 더 저렴해서였습니다. 실전에서는 조금이라도 선명한 인상을 주고 싶어서 에너겔 펜심을 사용했습니다.

 

2) 형광펜

저는 형광펜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눈에 피로도를 줄여주는 낮은 채도“였는데요, 그래서모나미 에센티 소프티 형광펜을 사용했습니다.

색상도 다양하고 많이 사용하시는 마일드 라이너보다 색상도 연하고 무엇보다 가격도 반값이라 거의 대부분의 색상을 구매하여 단권화 작업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ㅎㅎ

 

3) 필속

저는 필속이 빠른편인데요, 빠른 필속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가볍고 얇은 펜 ”이었습니다. 펜통과 펜심을 다양하게 조합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저는 기화펜(1차 문제풀때 사용하는 일정시간지나면 기화되는 펜)의 펜통에 사라사, 에너겔 심을 껴서 사용했습니다.

기화펜 펜통은 아주 얇고 가벼운 소재로 이루어졌기에 손이 빨리 나가고 손목도 덜 아팠던 것 같습니다!

기화펜통을 사용하신 분은 아직 한 분도 본 적이 없는데 시도해보시고 맞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ㅎㅎ

이 조합이 질릴때는 사라사, 에너겔 본품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애벌레그립, 엔젤그립은 동차때 많이 시도했지만 결국 튜닝의 끝은 순정이더라구요 ㅎㅎ

아무 그립도 끼지 않은 펜이 가장 편해서 수험장에는 기화펜통+에너겔펜심 두 자루, 사라사0.7 한 자루 이렇게 챙겨갔습니다!

 

 

 

II. 공부방법 - 1차시험

 

내년에 1차 시험문제가 전면적으로 개정되고 40문제로 늘어난다고 해서 저의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생동,헌동 모두 민법은 1월부터 매일, 나머지 과목들은 3월~시험한달전까지는 1차30:2차70/ 한달전~2주전 까지는 50:50 / 2주전~시험날 까지는 90:10 비율로 공부했습니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세 가지는 

-민법 노베이스라면 12월부터 시작해야한다

-사회보험법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노동법,경영학도 기출만으로 커버하기는 힘들다 입니다.

 

1.  노동법 1,2

 

생동차때는 에센스 노동법1,2 + 김기범선생님 문제풀의강의,교재 + 김광훈 노동법부속법령 + 5개년기출을,

헌동차때는 김기범선생님 문제풀의강의 + 도하노동법 문제집 + 김기범오엑스 문제집 + 김광훈 노동법부속법령 + 5개년 기출을 공부했습니다.

저는 성격이 불안을 많이 느끼는 타입이라 다른분들에 비해 넘치게 공부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득점을 받았지만, 특히 헌동차 분들께는 1차 공부를 좀 넉넉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차에 대한 압박이 생각보다 심하기 때문에 정신건강에 이로워요.

 

2.  민법

 

박문각김묘엽선생님 티패스를 결제하여 생동, 헌동 모두 수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법 노베이스이실 경우 김묘엽선생님 정말 추천드립니다.(광고아님)

수업도 재밌고, 쉽게 알려주시고, 토익처럼 문제만 보고도 답을 고를 수 있는 멋진 두문자도 알려주십니다.

아마 기본이론 – 이론+문제 – 기출/예상문제풀이 – 총정리 이 순서였던 것 같은데 저는 생동, 헌동 모두 커리큘럼을 따라 수강했습니다.

민법의 경우 고득점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민법 때문에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선생님이 시키는대로만 잘 따라가신다면 민법에 대한 불안감은 적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사회보험법

 

이주현 노무사님 문제풀이강의 + 교재로 공부했습니다.

사보는 다들 2주전에 시작한다고 하지만 저는 역시나 불안해서 한 3-4주 전부터 강의를 수강하고, 2주 남겼을 시점에서부터 본격적인 암기를 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2주전부터 강의를 듣기 시작하시면 늦습니다. 2주 걸린다는 것은 암기에 2주가 걸린다는 것이니 꼭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사회보험법에 긴 시간을 투자하기 싫어서 이주현선생님 강의를 선택했지만 알고 푸는 느낌이 아니라서 불안하긴 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꼼꼼하고 이해위주를 선호하시면 나진석쌤,

짧고 효율 위주를 선호하시면 이주현쌤 중에 선택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4.  경영학개론

 

이해선 선생님 경영학 객관식문제집 + 포데이즈 조합으로 공부했습니다.

경영학은 2차과목인 인사,경조와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다른 과목 공부하다가 힐링하고 싶을 때 공부했습니다.

단순 암기가 필요한 부분, 생산운영관리,재무회계는 표시해두고 시험 2주 전에 바짝 외웠고

인사 경조와 겹치는 부분들은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 체크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재무,회계를 버릴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저는 수학을 너무 못해서 공부는 했지만 막상 시험에서는 거의 못맞추더라구요…그래도 가장 단순한 문제들은 포기하지 마시고 푸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과거에는 1차 합격률도 50%언저리였지만, 올해는 35%로 뚝 떨어졌고, 내년의 경우 전면 개정되기에 1차 방어에 신경을 좀 더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II. 공부방법 - 2차시험

 

1.  생동차

 

시험 진입에 대한 결정을 늦게 하게 되어 원래 커리큘럼인 9월~9월이 아닌 1월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생동차 때는 법공부 자체가 처음이라 법학에 대한 체계도 잡지 못하고, 1차 공부에 대한 압박, 개인적인 가정사 문제 때문에 2차 시험과목에 대한 공부시간을 거의 확보하지 못했었습니다.

 

또한 1기 때 노동법과 행정쟁송법은 실강 평일반, 인사 경조는 실강 주말반을 수강하여 복습공부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강의만 듣다가 한 주가 지나가버린것이 실패의 원인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만약 실강을 들으실 예정이라면 모든과목을 평일반, 혹은 주말반으로 통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기 시작하고 부터라고 생각되는데 남은 시간이 너무 적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부법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닥치는대로 외웠고, 노동법과 행정쟁송법은 대부분 오픈북이나 범위문의를 하여 간신히 모의고사를 치뤘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실제 시험에서 평균 55점이라는 낮은 점수로 불합격하게되었습니다.

 

이 때 느낀 것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 공간, 공부 방식, 생활 패턴 등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공부의 효율과 직접적인 연결이 된 다는 것이었습니다.

 

 

2.  유예

 

생동차때 거의 모든 과목에 대한 이해와 암기가 너무 낮았기에 유예때는 모든 과목의 성적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모든 과목은 1기부터 실강을 수강했고, 1기를 3기처럼 보내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1기부터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평균적으로 하루 약 9~12시간정도 공부했습니다.

  

1)  노동법

복습과 과제, 예습을 착실히 하고 모의고사 전날에는 모의고사 범위의 목차 백지복습, 판례 백지복습을 진행하여 내가 진짜 알고있는지 아닌지에 대하여 체크했습니다. 이 때 모의고사 성적은 기범쌤 클라스 기준 100등대 후반~200등대 중반이었습니다.

 

2)  행정쟁송법

동차 때 가장 자신없던 과목이어서 시간투자를 1기부터 정말 많이 했습니다. 꼼꼼히 공부하고싶었기에 행쟁만 온라인첨삭반 평일반을 신청하여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계속 돌려가며 들었습니다. 그리고 1기부터 암기를 시작하여 최대한 현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정독, 백지복습을 반복하며 공부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불합격했지만, 이 때 열심히 공부를 했었어서 헌동차 때 이해가 완벽히 된 상태에서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3)  인사노무관리

암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다독에 중점을 두며 빠르게 여러번 회독했습니다. 

 

4)  경영조직론

생동차때 행정쟁송법과 함께 가장 자신없는 과목이었기에 역시나 시간투자를 많이 하였고, 완벽한 암기를 위하여 백지복습, 포스트잇 암기를 활용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평균 58.9점이라는 점수로 불합격하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in put을 했지만 시험문제와 합이 잘 맞지 않는 해라고 생각되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이켜보면 밥이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듯이 지식 역시 완벽하게 체내화 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실력은 계단식으로 늘기에 비록 높은 점수로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 때의 노력이 헌동차때 점수로 발현된 것 같습니다.

 

 

3. 헌동차

 

공부가 3년차에 접어들자 매너리즘도 찾아도고, 공부에 대한 열정과 체력 모두 유예시절보다 50%로 줄었던 기분이었습니다. 처음에 수험에 진입했을 때에는 이렇게 길어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었기에 인생에 대한 현타 아닌 현타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년도의 저와 비교도 많이 하고, 1차 시험 전까지는 정말로 노무사를 계속 준비하고싶은지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합격 후의 기쁨, 버킷리스트 등등 합격을 기대할만한 생각 자체를 일절 안하고 단지 스터디플래너에 적힌 오늘 할 일을 지워나가는데에 의의를 두며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저처럼 헌동차임에도 집중력도 떨어지고 유예나 동차생보다 잘 하는게 없다고 생각이 드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정상적인 생각이고 괜찮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동법은 점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1,2,3기 모두 랭커(상위 50인)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법은 유예때와 비슷하게 백지복습, 답안 복기, 목차 복습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수험생들과 차별화 할 수 있도록 논점의 정리, 검토에 조금 더 신경쓰고 C급 판례, 주제들도 열심히 외웠습니다.

 

행정쟁송법 역시 단권화 책을 다독하며 백지복습, 사례연습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사례연습은 실전에 대한 감을 살려주기에 반드시 하루에 3개씩은 했습니다.

 

인사관리는 고민이 가장 많은 과목이었는데, 단순한 암기만으로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최고답안의 마음에 드는 부분을 오려서 붙인 후 암기하여 저만의 방식으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노동부 사이트, 노조 사이트, 인사노무관련 뉴스기사들을 쉬는시간에 찾아보며 답안작성에 활용 할 수 있는 추가적인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작업이 올해 60.5의 합격점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경영조직론은 유예때 많이 시간투자를 했었어서 그런지 비교적 적은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노동법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기에 저녁식사 후 2-3시간정도 편한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영조직론과 같이 양이 많은 과목은 하나하나 써가며 공부하는 것 보다는 뼈대를 중심으로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방식이 도움된다고 생각했기에 항상 스터디카페 로비를 걸어다니며 눈으로 공부하고, 정말 안외워지는 것만 쓰며 공부했습니다.

 

 

IV. 체력 & 멘탈관리 & 휴식방법

 

1.  체력관리

 

웨이트 트레이닝을 평소에 즐겨해서 유예때는 2기 까지, 헌동차때는 1기까지 헬스장을 다니며 하고싶은 운동을 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없을 때는 가볍게 유산소 운동만 30분정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계속 해오시던 분들은 3기 전까지는 짬을 내서라도 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아예 안하셨던 분들은 기초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가벼운 산책등을 주기적으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험 완주에 있어서 정신력만큼 체력도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영양제 꼭 챙겨드시고, 피곤하셔도 밥먹고 바로 눕지 마시고(역류성 식도염 이슈로 위궤양까지 겪었습니다..), 건강한 음식 위주로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2.  멘탈관리

 

저는 성격 자체가 감정기복이 적은 편이어서 다른분들에 비해 비교적 멘탈이 강한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딜 수 없이 우울하고 힘들어지는 날도 찾아왔었습니다.

그러한 우울한 상황에서 내 자신을 돌볼 여유도 없이 성적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압박해올때는 정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떠한 주제로든 우울이 찾아오면 그것을 견뎌내고 잊으려고 하기보다는 유영하듯이 그 생각에 그대로 떠있는 것을 택했습니다.

마음이 너무 힘든 상태에서 억지로 이겨내려고 하다보면 오히려 이겨내야한다는 압박까지 추가되어 부담스럽고 힘들더라고요..

우울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다보면 차분하게 다시 일어서고싶은 생각이 돌아오고, 그 때 부터 노력하여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차근차근 해 나갔습니다.

 

우울하거나 기분이 저기압일 때는 공부 방법, 환경을 하나씩 바꿔보세요!

저는 서서 또는 돌아다니며 공부하기, 음악 들으며 공부하기, 카페가서 공부하기 등등 공부 방법이나 장소를 바꿔가며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힘들다면 책상에 엎드려서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잠들었습니다. 그러면 20-30분정도 푹 잘 수 있고 체력이 돌아오면 정신도 맑아지기 때문에 다시 긍정적인 생각을 불러올 수 있었습니다.

 

3. 휴식방법

 

저는 유예때는 노동법 수업이 끝난 일요일 오후~월요일 오전까지, 헌동차때는 딱히 휴식일을 정하지 않고 일주일 중 반드시 반나절 정도 힘들 때 휴식을 취했습니다.

쉬지 않고 공부를 하는 방법도 좋지만, 휴식과 공부의 경계를 명확하게 만드는 것이 수험생활을 덜 지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휴식을 할 때는 숙면이나 체력소모가 적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드리고, 다음 주의 공부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그  어떤것이든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술 마시는 것 빼고 휴식하는 저녁에 이곳저곳 많이 놀러다녔던 것 같습니다..

 

 

V. Outro 

 

쓰다보니까 글이 정말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계란으로 바위치기하는 느낌이 들더라도, 혹시 이미 100번 깨졌더라도 101번을 깨져보겠다는 혹독한 마음가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독하게 마음 먹는다면 아무리 평범한 사람이라도 못할 것이 없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독한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을 검열하고, 제한하며 내 주변에서 보이는 가장 독해보이는 사람과 유사해지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생각들을 통해 제가 보다 철저해진 부분도 있지만, 독하게 공부하고 생활하려는 마음가짐만으로도 우선 일반적인 수험생들보다 절반 이상은 앞서나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해 나간다면 틀림없이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해서 내용의 두서가 없어졌는데 댓글로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나 문의하실 부분이 있다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으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주 많이 우울했던 어느날 선물처럼 응원을 전해주신 익명의 30기 노무사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 ) 

(법전 앞에 붙여두고 지칠때마다 보며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ㅎㅎ)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지금까지 해오셨던 것 처럼 최선을 다 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글 [제 32회 합격수기] 온오프라인/생동차/비법/약2년 -김0형노무사님

다음글 [제 32회 합격수기] 온오프라인/생동차/9개월 -임0원노무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