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회 합격수기] 온오프라인/생동차/9개월 -임0원노무사님

2024/05/17   202

안녕하세요, 이번에 32회 공인노무사 시험에 생동차로 합격하게 되어 합격수기 작성해봅니다!



Ⅰ. 자기소개

저는 빠른 00년생으로 중경외시 라인에 있는 대학교에 비법.비경영으로 3-1학기까지 다니고 작년에 1년을 휴학하면서 공부를 했었고, 올해 합격했습니다. 정확한 공부기간은 2022.07.04~2023.08까지 하였습니다. 공부장소는 경기도에서 자취하며 스카, 집공으로 하였습니다. 2차에 관해서는 모두 온첨반을 수강했습니다. 강사님은 노동-손승주, 행쟁-손승주, 인사-조여은, 민소-신정운샘을 선택했고, 한 번도 강사변경 없이 1년간 0기~3기 커리큘럼을 모두 완주하였습니다

Ⅱ. 기간별 공부후기

 

 1. 2022학년도 1학기

 저는 작년 초부터 공인노무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작년 1학기를 다니면서 학교공부보다는 공인노무사라는 직업에 대해 공부했고, 토익공부를 하여 공인노무사 시험 응시를 위한 점수를 맞춰 놓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기간동안에 제가 1년동안 들을 강사님들, 선택과목을 고심끝에 결정했고 1년간 수험생활 과정 중에는 시행착오에 빠지지 않게끔 예비수험기간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건 말미에 설명드리겠습니다.

 

 2. 2022.07~08

저는 예비수험기간을 끝내고 작년 1학기 종강하자마자 혼자 제주도 여행을 3박4일 다녀왔습니다. 이 여행을 다니면서 예비수험기간을 잘 마친 것에 대해 위안을 했고 이제 본격적인 수험을 잘 해보자라는 다짐을 하면서 여유로운 일정과 계획으로 휴양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7월달에 개강한 정운샘 민법 기본이론 강의에 맞추어 수험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8월달에는 기범샘 노동법 조문특강과 해선샘 경영학 기본이론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는 생동차 합격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시간이 있을 때 1차공부를 조금이라도 해놓는다면 추후 1,2차 병행하는 시기에 1차에 대한 부담을 조금 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유로 미리 듣게 되었습니다.

 

 3. 2022.09~12(GS0기)

9월부터는 1년휴학을 신청하고 본격적으로 전업 수험을 시작했습니다. 0기는 평일반을 수강하였고 강사님은 노동-손승주, 행쟁-손승주, 인사-조여은, 민소-신정운샘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입학처 조교 계약기간이 2023.02까지여서 일주일에 2일은 학교 출퇴근을 병행하며 공부했습니다(09~18시). 0기 시기에는 법을 처음 접하는 기간이라 강의를 집중해서 듣는 것을 신경썼습니다. 특히 무슨 일이 있어도 강의를 미루지 말자라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승주샘의 답안지 베껴쓰기 과제, 여은샘의 간단한 시험, 정운샘의 과제는 한 번도 빠짐없이 매 회차마다 실력은 부족하더라도 성실히 하였습니다. 공부방식은 평일에는 강의가 업로드되는 시간에 맞추어 강의를 바로 듣고, 다음 날 강의까지 복습했고, 복습은 과제를 하거나 전 날 강의에서 나간 진도만큼 반복회독하고 모의고사 답안지 100매를 구입하여 직접 써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3일씩 누적복습을 하였고, 주말에는 1주일치를 복습하였습니다. 저는 사실 학창시절에도 공부를 되게 싫어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험에 대해서는 제 인생을 걸었다고 생각했고, 노무사가 정말 되고싶어서 동기부여가 강한만큼 어떻게든 공부습관을 잡고 싶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했던 점은 주간 플래너를 작성했고, 매일매일 타이머로 순공시간을 재서 기록했고 성취감을 느끼고 제 자신과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4. 2023.01~03(GS1기)

1기에는 평일반만 운영하시는 여은샘의 인사관리 과목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주말반을 수강했습니다. 그 이유는 생동으로 준비하는 것이고 하루빨리 실전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하루에 여러과목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함입니다. 1기에는 모든 과목이 25점 모의고사를 보는 시기입니다. 0기 때 미리 사례집과 같이 공부한 점이 1기 때 처음 모의고사 답안지를 작성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3월 중순에 이주현샘 사회보험법 기본이론 강의를 수강하며 1기를 종강했습니다. 모의고사는 잘 보든 못 보든 매주 성실히 제출하였습니다.

 

 5. 2023.04~05(GS2기&1차시험)

제가 가장 우려했던 1,2차 병행시기입니다. 우선 2기 진입 전 방학에는 전 과목 1회독을 하였고, 사회보험법 복습을 포함해서 작년 7~8월에 공부했던 민법과 경영학 문제풀이도 조금씩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는 1차 시험 1주 전에 1번을 제외하면 매주 성실히 제출하였습니다. 1차 시험을 합격하고 나서는 누락했던 모의고사를 혼자서 시간을 재서 응시하였고 자가채점을 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여은샘께서는 직접 첨삭을 해주시기 때문에 1차 시험 때문에 모의고사를 제출하지 못했더라도 뒤늦게 메일을 드리면 첨삭을 해주셨습니다!! 2기부터는 모의고사에 대한 점수와 등수가 공개되어 저는 매주 이를 기록하여 그래프로 만들어서 피드백하였습니다. 그리고 첨삭본을 보면서 제가 틀린 부분이나 누락한 부분이 있다면 교재에 그 부분을 찾아서 체크해두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회독할 때 더 주의깊게 보게 되어 나중에 기억이 안 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1차 강의는 이 시기에는 김광훈샘 부속법령 특강과 해선샘, 정운샘의 포데이즈 특강을 수강했고 5월부터 2차:1차 공부비율을 7:3로 가져가다가 1차 시험 1주일 전부터 1차만 공부하였습니다.

 

 6. 2023.06~07(GS3기)

1차 가채점으로 합격한 후, 3일 정도는 쉬었고 그 다음 바로 밀린 2기 공부를 하였습니다. 강의도 들었고 밀린 모의고사도 여은샘께는 첨삭을 받았고 나머지 과목들도 스스로 시간을 재서 답안을 작성해보았고 자가 채점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3기에 진입하기 전에는 전과목을 2회독하였는데 이 시기부터는 저만의 교시제를 운영했습니다. 자세한 건 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3기에는 100점짜리 모의고사를 보는 시기입니다. 저는 2기때는 모의고사를 보고나면 손목이 부러질 것 같이 많이 아팠지만 3기에는 첫 주에만 손목이 아팠고 그 다음주부터는 적응이 됐는지 그리 아프진 않아서 따로 손목 관리는 하지 않았습니다(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3기에서도 2기와 마찬가지로 모의고사 첨삭본을 받으면 복습했고 반복해서 틀리는 부분이 있다면 더욱 진한 색으로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그동안 볼펜으로 체크하거나 밑줄 쳤던 부분들은 추후 8월달에 회독할 것을 대비하여 형광펜으로 강조해두었습니다. 등수나 점수 역시 그래프로 제작해서 피드백했습니다.

 

7. 2023.08(마지막 1달)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시기였습니다. 8월부터는 11교시로 운영했고 7월 말에 전 과목이 1회독을 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측정해봤습니다. 노/행/인/민 순서로 8/5/7/9일이 걸렸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8월달에 회독계획을 짜봤습니다. 저는 8월 2주까지는 날마다 4과목을 회독이 걸리는 일수에 비례하여 시간을 배분해서 모두 공부했고, 8월 3주~4주 즉 시험 직전까지는 하루는 노동/인사 회독, 하루는 행쟁/민소를 회독했습니다. 이런 계획으로 8월 1달동안 전 과목을 8회독 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Ⅲ. 공부시간

그리고 이런 공부를 안해봤기 때문에 처음부터 순공시간을 많이 가져가면 분명 시험이 코앞에 있을 때에는 지칠 것이 예상되어 7~8월에는 순공시간을 최소 7시간을 잡았다면 GS 매 기수마다 1시간씩 늘리자는 게 저의 목표였습니다. 따라서 7~8월에는 6.5~7시간정도 공부했고 0기에는 7.5~8시간 정도 공부를 하였습니다. 1기에는 순공시간을 8~8.5시간으로 늘렸고, 순공시간은 9~10시간으로 가져갔습니다. 2기에는 1차병행 기간이기도 하여 최소 10시간을 넘자라는 다짐을 하고 매일 10~10.5시간을 공부했습니다. 마지막 8월달에는 11~11.5시간을 꾸준히 가져갔고 12시간은 하루 경험해보고 이게 나의 한계구나 싶어서 11~11.5시간을 날마다 꾸준히 기록했습니다. 저는 3기가 종강하자마자 저만의 교시제를 만들어서 날마다 10교시로 공부했고 갤워치에 학교 타종처럼 알람설정을 해두고 교시에 맞추어서 공부했습니다. 8월에 온전히 회독하는 기간에는 11교시로 늘려가며 수험을 마무리했습니다.

 

Ⅳ. 생활패턴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공부를 해본적도 없고 공부 자체를 싫어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따라서 제 자신을 억압해서 오로지 이 수험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하였습니다. 1기까지는 1달에 1~2번 정도 친구와 만나서 밥 먹고 카페가는 정도로 가볍게 놀았고 그런 시간을 제외하면 약속이 있는 날에도 공부를 했습니다(제 기준에서는 많이 억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기부터는 친구들과 쉬는시간이나 공부가 끝나고 전화나 카톡 등 연락은 했지만 누구와도 만나지 않고 오로지 집-스카만 왔다갔다 했습니다. 저는 본가는 지방에 있고 대학 때문에 경기도에 올라와서 혼자 자취를 했는데 자취방도 학교와 40분 정도 거리가 있는 곳이어서 환경 자체가 친구와 자주 만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2기까지는 매일 7시반에 기상해 공부하고 식사시간은 그래도 1시간씩 가졌습니다. 그리고 23시~24시에는 공부를 마무리하는 것을 루틴으로 삼았습니다. 3기부터 시험 직전까지는 7시에 기상해서 24시 30분까지는 매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2기까지는 일요일은 늦잠데이로 정해서 아침 알람을 꺼두고 자고싶을 때까지 잤습니다. 그래도 항상 11~12시엔 눈이 떠져서 점심 먹고 바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1기까지는 날마다 인터벌 러닝 운동을 했지만 2기부터는 1차에 대한 불안감 등 운동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되어 공부시간만 가져갔습니다.

 

Ⅴ. 생동차 합격에 대해

 

1. 마음가짐

저는 1년 휴학을 하고 수험생활을 한 거라 불합격 하면 1년간 시간낭비 하게 될 수 있다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설마 내가 생동으로 합격하겠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그래, 올해는 소수점 탈락을 목표로 하고 내년에 합격을 노려보자!’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2기 시기에 1,2차 병행하던 시기에 큰 슬럼프가 오게 되어서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하, 이렇게나 힘든데 이걸 1년 더 하자고..? 1년 더 할 공부만큼 더 빡세게 해서 어떻게든 올해 끝내보자!’라는 다짐을 새로 하게 되었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단순히 ‘전문직이나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한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랬다면 당연히 이번 시험에 불합격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인노무사라는 직업을 꼭 갖고 싶고 공인노무사로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부하는 1년간은 이 공부에 인생을 걸어보자라는 처절한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루하루 공부하는 것이 힘들고 귀찮게 느껴지지 않았고,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연결지어서 법과목을 처음 접해보는 것이지만 법 공부가 저랑 잘 맞는다고 느껴졌습니다. 판례 읽는 것도 재밌고 원문도 자주 찾아봤습니다. 이 점이 제가 민소법을 선택하게 되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2. 사례집 미리보기

보통 사례집은 1기부터 강의에서 사용되곤 합니다. 저는 0기에서부터 작년 사례집을 구매해서 기본서와 같이 공부했습니다. 저는 노동/행쟁을 승주샘을 들었는데 승주샘은 1기부터 사례집을 조금씩 보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0기때 평일반을 들으면서 그 날 복습을 하면서 곧바로 사례집을 같이 공부했습니다. 물론 사례집은 작년 사례집을 구매해서 0기때 기본서와 사례집을 같이 보면서 복습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게 되니깐 0기때 다들 ‘그래서 답안지는 어떻게 쓰고, 기본서에서는 어떤 내용을 쓰는거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1기때부터 모의고사 답안지 작성할 때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예비 수험기간

서두에 말씀드린대로 저는 작년 상반기에는 예비 수험기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이 기간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저는 1년 휴학을 하고 생동차 합격을 생각했기 때문에 1년간은 시행착오를 줄여야 하고 될 수 있으면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작년 1학기는 학교를 다니면서 공인노무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고, 시험 구성, 토익 점수 등등 조사해보고 영어 점수부터 곧바로 맞춰놨습니다. 또한 선택과목 선택, 인강vs실강, 과목별 강사님들을 선택하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수많은 합격수기들 중 생동차로 합격하신 분들의 수기를 주로 읽었습니다. 이 기간에는 각 강사님들 OT강의를 다 듣고 정보를 얻으려 동이카페에서 살았던 것 같고, 믿지 않으시겠지만 얼른 본격적인 수험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예비 수험기간이 있었기에 제가 실질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작년 7월부터는 시행착오가 거의 없었고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4. 힐링타임

1년동안 혼자 공부만 하다보니 저는 무척이나 외롭고 심심하고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0기~1기 기간에는 한 달에 2~3번 정도 친구와 약속을 잡아서 놀면서 힐링했지만 그런 날들에도 약속시간 전이나 후에 최소 4시간은 공부했습니다. 공부 이외의 쉬는시간, 식사시간에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았고 유투브 등 핸드폰을 하거나 혼코노를 자주 갔습니다. 특히 혼코노를 가는 시간이 저에게는 큰 힐링이 되었습니다. 다른 합격수기를 보면 이동하는 시간에 본인의 공부 관련 녹음본을 들었다고 하시는데 저는 절대 그러지 않았고 권진아-운이좋았지를 반복재생해서 제발 운이 좋기를 바랐고 우울함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돌 노래들과 같이 밝고 신나는 노래들을 주로 들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식사시간에는 공부생각을 접어두고 웃기 위해서 일부러라도 무한도전 등 여러 예능들을 보았습니다. 여담으로 결과발표 전까지도 운이 좋았지를 많이 들었고, 발표 전날에는 운이좋았지 반복재생해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물론 쉬는시간까지도 활용하여 공부하는 것도 효과가 있겠지만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부를 싫어하는 학생이었고 공부 이외에 시간이라도 공부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이러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갔습니다. 만일 그 시간까지도 공부에 전념했다면 후반에 분명히 지쳤을 것 같습니다.

 

5. 모의고사

저는 모의고사는 저희 시험에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는 답안지로 평가받게 됩니다. 그러면 강의를 듣고, 복습하는 시간 이외에는 답안지를 실전처럼 작성하는 시간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저는 초시생에 생동합격을 목표로 하였기에 매주 실시하는 모의고사라도 제출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실제로 모두 제출하여 첨삭을 받았습니다(1차시험 1주 전 예외). 이거라도 제출 안 하면 1년 공부를 어떻게 하겠냐는 식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전 과목들을 모두 온첨반으로 수강했고, 모의고사는 집에서 응시한 적은 없고 일부러 실전과 비슷한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도서관과 같이 옆에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타이머를 세팅하고 모두 클로스북으로 실전처럼 응시했습니다. 못 쓰면 못 쓴대로 첨삭받아 그 부분은 교재에 체크해두었습니다. 만일 시간부족으로 답안을 완성하지 못했다면 그 역시 교재에 체크했고, 2기와 3기에는 점수와 등수에 관한 성적 추이를 그래프로 만들어서 피드백했습니다.

Ⅵ. 과목별 공부방법&강사선택

 

1. 노동법(62.07)&행쟁(57.2)(손승주T)

저는 힐링타임 목차에서 웃으려고 예능을 억지로라도 봤다고 말씀드렸는데 과목별 강사님을 고르는 기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물론 강의력도 강의력이지만 대학교수님들처럼 딱딱하고 무겁게 가르치시는 분들보다는 법을 다소 가볍고 쉽게 설명해주시고 여담도 많으시고 유머도 있으신 분들을 고르려고 노력했습니다. 동이카페에선 당연히 다들 승주샘을 추천해주셨고, OT강의를 들었을 때에는 첫 강의라 ‘왜 다들 재미있다고 하시지..?’라고 생각했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점점 강의시간에 웃음이 많아지고 강의를 얼른 듣고싶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승주샘은 특히 유머도 있으시지만 강의력과 관련해서도 법이라는 과목을 정말 쉽게 설명해주셔서 저랑 정말 잘 맞는 분이셨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답안지 목차 구성하는 것에 대해서 2기 때 설명해주시는데 정말 단순하게 끼워맞춰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대처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이런 점들에서 초시생들에게 좋은 강사님이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0기~1기에 내주신 숙제가 있는데 이 숙제도 답안지 작성에 기초를 닦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권화에 관해서는 0기땐 기본서에 쭉 하다가 2기때 서브노트를 받고 서브노트에 최종적인 단권화를 하였습니다. 사례집은 0기~1기때 제일 많이 보고 2~3기떈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특히 모의고사에 출제된 쟁점들은 모두 스티커에 붙여놔서 8월에 회독할 때는 그 부분은 더 자세히 회독하고 넘어갔습니다. 행쟁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행쟁에 관해서는 특히 소송요건에 대해 승주샘 표현으로 “기본빵”으로 이론부분을 적는 것을 정해주시는데 그게 되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0기~1기까지 그 기본빵을 중점적으로 외워서 그 부분만큼은 토씨 하나 안 빼고 완전히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하 공부법은 노동법과 같습니다.

 

2. 인사관리(58.99)(조여은T)

 (1) 개관

동이카페에서 여은샘에 관한 질문글을 많이 봤습니다. 저도 예비 수험기간에 여은샘의 OT수업에서 경영학 개관이랑 인사관리 개관을 듣고 바로 여은샘을 결정해야겠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 후 동이카페에 여은샘 관련 정보를 찾으려고 했지만 정보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드시 합격해서 합격수기를 적어서 여은샘에 관한 점들을 모두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2) 조여은T에 관하여

아까 승주샘을 고른 기준과 마찬가지로 여은샘께서는 인사관리 과목을 아주 쉽게 이해 위주의 강의를 해주십니다. 특히 0기에는 수많은 실제 기업 사례들을 가지고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될 수가 없게 만들어주십니다. 여은샘께서도 삼성에 계셨기 때문에 샘께서 겪으셨던 사례도 말씀해주시곤 합니다. 저는 실강엔 참여해보지 않았지만 실강학생들과 편하게 대화하시는 등 학생들을 대하는 모습이 다른 강사님들과 달리 매우 편하게 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치 중고등학교 때 가장 편한 선생님이 수업하시는 것같이 편하게 해주시고 내가 수험공부를 하고 있었던 점을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수업 초반에 항상 동기부여가 되고 응원이 되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이 점도 새겨 들으며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특히 여은샘께서 0기때부터 강조하신 바이오데이터가 시험에 등장해서 너무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3) 모의고사

여은샘께서는 0기~1기는 이론 위주로 강의하시고, 2기에는 다른 자격시험 기출문제들, 3기에는 신림동에서 출제된 모의고사 문제들을 다뤄주십니다. 이는 학생들이 따로 시간을 뺏어서 할 일들을 2기&3기에 해주시는 것입니다. 저도 사실 자료공유스터디를 했긴 합니다만 다른 강사님들의 인사관리 모의고사 문제들을 보고 2기 초반에 바로 그만두었습니다.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들이고 되게 어렵게 느껴져서 노무사 시험에 인사관리 기출문제들과 거리가 느껴졌습니다. 반면 여은샘의 모의고사 문제들은 비교적 쉽고 단순하다고 느껴질 수 있어서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자료공유스터디를 할 때만큼은 그랬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현실을 자각하여 자료공유스터디를 나오고 여은샘의 모의고사 문제들을 믿고 철저히 기본서 위주로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여은샘의 모의고사 문제는 특히 저희 노무사 시험 기출문제와 문제패턴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신뢰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은샘께서는 직접 첨삭을 해주시기 때문에 합격생들이 채점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이 없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단권화&교재

여은샘 교재에 관해서는 0기엔 단권화노트로 강의하시고 1기부턴 기본서로 강의하십니다. 저는 0기때 단권화노트에 추가적으로 필기 등등 단권화를 하다가 2기 모의고사 문제에 단권화엔 없고 기본서에 있는 내용이 나오게 되어 바로 단권화노트를 접고 기본서에 단권화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초시생 입장에서는 기본서를 회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인사관리 역시 답안지를 작성해야 하는 것인데 단권화에 나온 내용만으로 답안지를 작성하기에는 내용이 부실할 수 있고, 승주샘께서 하신 말씀을 빌리자면 인간의 암기력은 완전하지가 않아서 기본서 내용을 다 암기했다고 생각해도 답안지를 작성할 때는 그보다 부족하게 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기본서를 압축해놓은 단권화노트를 다 암기했다고 하더라도 그보다 부족하게 답안지를 쓰게 될 텐데 차라리 더 많은 문장과 내용들이 있는 기본서를 암기하도록 노력하고 답안지를 작성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은샘의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는 판서한판 교재는 저의 인사관리 공부 및 암기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판서한판 교재는여은샘이 매 목차마다 큰 흐름을 잡아주시고 그 뒤에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강의를 하시는데 이 큰 흐름에 관한 필기를 얇은 책으로 발간하신 것입니다. 저는 이 교재는 시험 마지막 날까지도 날마다 보면서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했고, 기본서 내용&순서와도 연계가 되어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이나 내용을 암기하기에도 무척이나 효과적이었습니다.

 

3. 민사소송법(64.42)(신정운T)

저는 법 과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여 민소법을 선택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7~8월에 민법 기본이론을 듣고 정운샘이랑도 잘 맞는다는 점을 확인하고 바로 정운샘의 민소법을 선택했습니다. 수험생들을 편하게 해주시고 저는 갠적으로 정운샘의 유머와 잘 맞아서 강의들 중에서는 가장 많이 웃었던 강의였습니다. 특히 수업 중간중간에 동기부여 멘트나 응원해주시는 멘트들을 자주, 길게 해주시는데 취향차이겠지만 저는 그 시간을 되게 귀하게 생각했고 오히려 강의보다 더 귀기울여 들으며 웃기도 하고 동기부여도 됐습니다. 정운샘은 30개 논점을 뽑아서 단문&사례를 준비하시는데 샘께서 매 기수마다 암기해야 할 논점을 뽑아주시면 그 논점들을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민소는 단문문제가 출제되는 과목이라 일단 정운샘이 찝어주신 쟁점들을 암기하는 것만으로도 벅찼기 때문에 단문집을 잘 암기한다면 나중에 사례문제도 잘 풀리겠다고 생각해서 사례집은 0기에도 잘 보지 않았고 1~3기에서도 거의 안 봤습니다. 0기에 내주신 숙제를 비롯하여 1기~3기까지 모의고사를 모두 응시하였습니다. 참고로 올해 변시에 출제된 쟁점들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그대로 저희 시험에 출제되어 신나게 썼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기도 하고 자신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정운샘께서 강조하신 부분들이 출제되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Ⅶ. 마무리

저는 시험을 다 보고 ‘정말 1년동안 후회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노력으로 공부했으니 떨어지더라도 내년 합격에 대한 발판으로 삼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위 합격수기에 잘 담겨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1년동안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혼자서 알아보고 깊게 공감해주는 사람 없이 아주 외롭게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수험에 진입하신 분들께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합격수기를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궁금한 점 있으시면 질문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정보공유를 위해 공개댓글에 대해서만 답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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