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회 합격수기] 온오프라인/헌유예 -이0재 노무사님

2024/05/17   93

[합격수기:공인노무사 수험판을 떠나며]

 

노동(이수진) 64.8 행쟁(윤성봉)63 인사(김유미) 56 경조(김유미) 60.4

 

1.들어가며: 수험진입 당시 상황 및 동기와 수험기간


단지 전문직이 되고싶다는 일념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세무사나 회계사은 숫자에 약해 관심이 없었고, 그나마 우리나라의 경우 최고로 경직된 노동시장과 이것에 대한 해결방안으로서 노사관계에 관심이 있었고, 이 두가지 니즈가 합쳐서 아무것도 모른채 수험에 진입했습니다. 저는 당시 인서울 4년제 경영학과에 다니고 있었고, 법을 단한번도 접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총 4번의 2차시험을 보았고, 헌유로 결국 수험판에서 나오게 됬습니다.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생동: 노 63 행 55 인사 55 경조 62

생유: 노 60 행 56 인사 59 경조 63

헌동: 노 58 행 59 인사 60 경조 63

헌유: 노 64.8 행 63 인사 56 경조 60.4

4시험모두 소수점탈이였고 평균60을 넘기는게 너무힘들었습니다.

 

2.전반적인 학습방법

 

(1)시간관리 및 생활의 최적화

 

고시형 공부는 특출난 사람이 아닌한 합격자들간 어느정도 유사성을 가진다고 보입니다. 이시험은 머리로만 아는것이 아닌 ‘정해진 시간‘내에 올바른 정답을 ’정확하게‘ ’현출‘해야 합니다. 즉 시간내에 머릿속에서 아는것을 신속히 끄집어내 직접 글로적는것이지요. 말로는 매우 쉽지만 직접 공부한것을 현출하는것은 대단한 시간투자와 노력을 전제로합니다. 저같은 평범한 사람은 독한 수험생들사이에서 살아남기위해서 같이 독해져야합니다. 독해지기 위해 시간관리가 필수적인데요, 일단 수면시간 자체는 절때 줄이지 않았습니다. 오후10시부터 오전2시까지 질 높은수면을 취할수있는시간이므로 12시반에는 무조건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오전8시에 일어나서 전투적으로 빠른시간내에 집에서 나와서 공부장소로 30분안엔 돌아가야합니다. 사소한 시간낭비나 루틴화되지못해 버벅이는 시간하나하나가 모여 결국 순공부시간을 감소시킵니다. 즉 생활습관을 최적화시키고 공부이외에 다른 루틴화되지못한 요소들을 제거합니다. 저같은 경우 핸드폰을 보는시간이 많아서 4월부터는 핸드폰을 자취방에 두고 밤 11시반에 귀가하면 확인했습니다. 막상 수험때 연락많이안옵니다. 오더라도 맥도날드나, 여러분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하는 친구들의 연락정도겠지요. 모두 끊으세요.

또한 시간관리는 순공부시간의 확보에 있는데, 열품타같은 앱에 의지하지말고, 시간수 채우는것에 개의치 않고, 온전히 높은 집중력으로 딴짓안하고 공부하는것에 집중해야합니다.,

저같은경우도 핸드폰도 놔두고다녔고, 10시간을 채우느니 11시간을 채우느니 이런거 신경쓰면서 더욱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식사의 경우 하루에 오전에 단백질빠한개 오후 3시쯤 식사1끼로 거의 1일1식을 했는데, 생각보다 아직까지 건강하고, 살도많이 빠지며 집중력도 유지됩니다. 무엇보다 시간확보에 엄청 도움됩니다. 밥먹으러 왔다갔다 담배피고 등등 기타 소비시간을 줄여야합니다.

(2) 마인드 관리

초시때는 그냥 부딫혀보자 해서 59.초반대가 나왔고, 생각보다 잘하니 생동때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그 근거없는 자신감이 절 좀먹은거 같습니다. 내가 뭘 좀 알고있다는 자만감이 공부를 꼼꼼하게 못하게하고, 대충대충 마인드로 절 변화시킨거같습니다. 이건 헌동때도 마찬가지입니다. 2년연속 소수점탈인데 이번엔 안돼겠어? 내가 모의고사보면 모두상위권인데 별일 잇겠어? 라는 마인드로 공부하다 결국 헌동때도 0.2점남기고 불합합니다. 즉 논점은 수험기간이 긴것과 점수가 잘 나오는것은 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항상 나는 부족하다라는 생각으로 배우는 마인드로 임해야합니다. 이런 마인드가 모의고사의 최고답안을 분석하고 내것으로 만드는것에 일조했습니다.

또한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는 습관을 줄여줍니다. 모의가 잘나오면 자연스럽게 칭찬하게 되는것이고, 안나오면 자책하지 않고, 난 아직 부족하니까 더 배우고 더 외워야한다는 마인드가 세팅되어, 결과와 무관하게 기분에 구애받지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습니다..

 

 

(3)자기객관화

수험은 자기자신과의 싸움이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입니다. 하루중 공부가 언제 제일 집중이잘되는지, 특정 공부시간을 초과하면 피로해지는시점이 있는지, 하루에 여러가지 과목의 공부를 수행할 수 있는사람인지 혹은 하루에 한과목 끝장을 보는스타일인지등 셀수없이 많은 개인적인 특성에 대해서 빨리 이해하고, 그에 맞춰 수험계획을 짜야합니다. 사이먼의 합리적선택이론에 따르면 최적해,만족해 를 구하는것이 수험생활전반을 편안하게 가져가고,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과목별 학습방법

 

(1)노동법: 풍부한판례와 포섭

수험바닥에 노동법고수들은 깔리고 깔렸습니다. 절때 컴팩트하게 공부해서는 안됀다고 생각하고, 노동법자체가 전략과목이되어선안됍니다. 무조건 많이쓰고 많이알고 경쟁자보다 뛰어나야합니다. 이런 마인드로 공부해야 겨우 중간이라도 간다고 느꼈습니다. 그만큼 모두 노동법에 진심입니다. 방법론적으로는 통판례 및 직접적이진않지만 주변쟁점 살짝식 건드려서 일반론을 풍부하게 적어내는것이 중요합니다. 판례는 가점사항이므로 무조건 다양하게 많이 욕심부리는게좋음. 이 시험의 채점은 100점에서 깎는게아니라 0점부터 가점하는식으로 이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설령 무익적기재사항이라도 일단 머리속에 넣어서 재료를 풍부하게 만들필요가있습니다. 실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많이아는만큼 그걸 시간내에 현실적으론 다 현출할 수 없으니, 주된쟁점은 풍부하게 쓰고 주변쟁점은 판례를 줄여 터치하는방식으로 현출하는 능력을 스스로 키워야합니다. 많이 알아도 필속에는 한계가 있고, 많이쓰는것보다 아는척하면서 적게 쓰는게, 즉 양을 줄이는 게 더욱힘들기 때문입니다.

 

앞서 서술한 풍부한일반론은 기본전제(모든합격생들은 다갖춤) 이제 합격하려면 그 일반론에서 나아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아시다싶이 포섭입니다. 풍부한 일반론이 풍부한포섭으로 이어지고 이는 합격점수로 귀결된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포섭의경우 뒤에서도 쓰겠지만 일반론에다가 대입하는건데, 사실 60점이상 고득점맞으려면 포섭의 틀도 외워야합니다. 즉 복잡한 사례같은경우에도 결국 리딩판례를 배껴서 나오기때문에 저는 중요판례의 포섭흐름을 단권화책에 정리하고 그마져도 같이 외웠습니다. 그결과 수험기간내내 항상 노동법은 고득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팁이지만 보통 노동법의경우 검토의견이 있는 일부특별판례외엔 검토를 적지않지만, 추가적으로 검토를 판례의견에 덫붙히는식으로 ~~점에서 판례의 입장은 타당하다 라고 적어주면 차별화된다고 생각합니다.

 

(2)행정쟁송법 : 노동보다 풍부한 일반론, 정확한 학설암기, 검토의견암기: 암기암기암기

 

노동이랑다르게 포섭이 노동만큼 중요하진않습니다. 아무래도 절차법이니까 일반론 즉 학설대립및 검토의견이 매우중요합니다. 포섭은 양은 적당히하되 (물론많이하면좋겠지만 사실관계가 노동법처럼 구체적이고 디테일하게 나오진않습니다. 리딩판례자체가 그러지않으니 즉 할수가없음) 포섭시 특정논점은 판례와 검토의견을 갈리게 해서 하는것도 추천합니다.예를들면 판례는 a 라는입장이지만 ~설에따르면 b로 해결해야할것이다 이런느낌. 윤성봉선생님의 일반론이 타 강사에 비해 디테일하고 정말 많은데, 그냥 받아들이고 외우십시오. 사례집도 통달해서 사례집의 문제 모두 한줄만 읽어도 어떤 논점일지 파악할 정도로 외우서야합니다. 아무래도 노동법에비해 양도적으니 기본법리암기만 되면 거의 모든쟁점을 다 쓸 수 있습니다. 그전제로서 기본서와의 복붙수준의 암기가 항상 내재화되어있어야합니다.

저는 밥먹을때, 또는 화장실에있을때 서브노트를 하나 더 구매해서 공부했습니다. 시험직전에는 서브를 1시간반에서 2시간사이에 회독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3) 인사노무관리: why를 찾아가는 과정 :김유미: 수험적합적인 강의와 최적화된 단권화책

 

인사라는 과목은 채점기준이 매번 모호하여 말이 많지만, 한가지 변하지 않는 진실은 ‘키워들’를 때려박은 답안에는 장사없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개념과 키워드라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 노하우이고, 이것을 가장 잘 연습하게 해주는 강사가 김유미강사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인사시험점수는 회독을 통한 명확한 개념과 키워드현출이 답인데 그것은 상위권수험생의 기본적인 누구나 다 가져야하는 소관이고 그이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법은 아무래도 why에 대한 답인것 같습니다. 어떤 사실관계만을 쓰는것은 반쪽짜리 답안이고 그에 대한 근거를 무조건 써야합니다. 예를들면 확보에서 선발시에 여러가지 선발기법이 있지만 그중 바이오데이터라고하면 이걸 왜써야하는지, 이걸쓰면 다른기법에비해 뭐가좋은지 등등을 서술해야합니다. 어떤상황에선 어떤기법이 좋다 이렇기쓰면 반쪽짜리답이고 점수얻기힘듭니다. 무조건 ~기때문에 or 이러이러한점에서 장점이있으므로 현 사례와 fit한다 라는식으로 답안을써야합니다. 그리고 50점문제의경우 서론이 거의 필수인데 서론같은경우는 공부 경력에 따라서 서론을 채울수 있는 배경지식이 많아지게됩니다. 그러한 재료를 시험시간내에 신속하게 쓰는 분들은 상관없지만, 팁으로 각 문제유형별 서론을 미리 준비해주면 시험때도 당황하지않고 시간내에 쓸 수 있습니다. 예시로는 고령화관련>피터드러커의 보이지않는혁명, it기술관련>러다이트운동 or blur 현상 등등 이있습니다. 미리 준비해두면 기계적으로 손이 나갑니다.

 

(4) 경영조직: 지식의 풍부성, 아는체하기

기본적으로 제일 투자시간대비 실력이 정비례로 상승하는 과목입니다. 풍부한 답안을 위해서는 기본전제로 머리속에 들어있는 정보가 많아야합니다. 사실 경조는 왕도가없습니다. 그냥 죽도록 회독을해야 합니다. 팁이라면 학자이름 영어병기하고 ,꺽쇠 및 부제달기 ,이런게 있는데 그건 좀 기술적인문제고 본질은 그냥 극한의 암기입니다. 경조 회독에는 강약이 존재하는데, 보통 김유미 선생님이 주는 모의고사에 나오는 파트를 무한 암기하고, 간혹 보충문제를 넘기시는분들 많은데 그것도 모두 외워야합니다. 일단 그것만 마스터해도 다른사람들보다 월등히 경조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양이 많지만 견뎌야합니다 ㅜ) , 그리고 경영조직의 경우 2by2 도표가 매우 자주 등장하는데, 갯수가 너무많아 도표의 기준과 그 내용이 희미할때가 매우 많습니다. 도표는 내가 교수님한테 전문지식을 이해하고있다는 신호효과로서 작용하므로 무조건 똑같이 토씨하나 안틀리고 외워야합니다. 이를위해서 김유미선생님 책중 경영조직 도표정리한 책이 있는데 시간날때 자주보면 익숙해지기 때문에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시점엔 저는 경조 모든영역을4.5시간내에 회독했습니다.(조직2시간 개인1시간 집단1.5시간) 극한으로 최적화된 단권화자료와 키워드 체크가 이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양적으로 많이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정교하고 치밀하게 다른 사람이 이런것은 넘길것같은 것도 외워우는 경지에 이르면 고득점이 기다리고있을겁니다.

 

4.시기별 학습방법


Gs0기는 이해의 단계입니다. 해당 단계에서는 현출을 고민할 단계는 아닙니다.

다만 gs1기부터는 암기에 대한 부담을 항상 가지고 계셔야합니다. 그리고 혹자는 이해가되어야 암기를 한다 즉 이해가 선행이되어야 암기가 된다라고 말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해는 하나, 이런경우 이해하는것에 매달려서 다음 챕터로 넘어가지못하고 계속 몇시간 몇일을 단일주제에 정체되어있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너무 이해가안가면 일단 넘어가서 진도나가고, 일단 그냥 텍스트자체를 암기하면서 회독이 반복이 되다보면 나도모르게 이전회독에서 느끼지 못했던 이해가 따라오는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너무 선 이해에매몰되지말았으면 하는바램입니다.

 

그리고 암기란 결국 덮어쓰기입니다. 하루 암기를 하고 다음날 보면 머리속이 새하얗던 경험이 분명 있으실거에요. 당연한거고 일상적인 경험이 되실것이므로 그냥 그러려니하셔야합니다. 남들도 다그래요. 특정 논점을 100퍼센트 암기했다고하더라도 다음날 펴보면 유실되는양이 많습니다. 1회독차에는 현출이 30퍼된다고하면 70퍼가 유실된거지요. 그런데 이것이 회독을 하면할수록 외운후에 유실되는양이 줄어듭니다. 즉 암기된부분이 누적해서 축적되는것이지요. 그래서 시험전날 1회독이 결국 그사람의 점수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암기자체에 대한 부담을 가지되 그과정에서 일어나는 기억유실에 대해서는 그냥 받아들여야합니다. 스트레스받지마세요

 

그리고 gs0기부터 gs3기 까지는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쉬었습니다. 수험은 장기레이스기 때문에 집에서 멍을때리던 게임을하던 술을먹던 무조건 하루정도는 쉬어줘야, 수험자체에서 눈을 뗄 수 있어야 지속가능성있게 공부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중 욕심이 앞서서 겨울부터 쭉 주7일로 공부하다가 결국 3기방학에 사람이 번아웃이와서 퍼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시간의 가치는 같지않습니다. 0기때의 1시간과 3기 이후 방학(시험직전)의 1시간은 같지않습니다. 그러므로 쉴 수 있을때 체력을 보충해놓고 스트레스 관리를 하셔야합니다. 물론 3기이후에는 진짜 그 비축된 체력을 바탕으로 쉴틈없이 하셔야합니다.

 

5.마치며: 수험생분들께 드리고싶은 말: 과거에 수험생진입하는 본인에게 하는말


보통 합격생들 입장에선 세상이 아름답고 편안하기에 격려가되거나 위로해주는 말들이 많으므로 저는 다른 이야길 해보려합니다. 최근에 박보영배우가 나오는 정신병동에 봄이올까요 라는 드라마에 장수생역 배우가 이런 이야길합니다. 공부를 5년을해도 7년을 해도 결국 붙지못하면 다른사람들 눈에는 그 기간에 열심히안할걸로만 비춰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성인이고 더 높은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 수험판에 자진해서 들어오신겁니다. 들어오신 이상 누구보다 독하게 해서 빨리 성과를내고 탈출하세요. 미적지근한 마음으로 수험하는것은 여러분 뿐만아니라 주변사람들도 고통스럽게합니다. 인간이 겪는 고통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인생에서 직업과 관련된 매질을 일찍당한다고 생각하세요. 분명 합격이라는 결과는 모든 고통을 없애줄것입니다. 누군가는 그 수험의 과정에서 내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그과정 자체도 너무 값진 경험이였다고 말할겁니다. 그말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하지만 공부를 진정성있게 하는 수험생은 거의 그 모든 값진 경험을 할것이고, 이왕 고통스러울거 +@로 합격이라는 결과도 가져가세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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