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합격수기] 온오프라인/유예/2년 - 양0영 노무사님

2024/05/17   58

인적사항 및 수험기간

 

인적사항부터 말씀드리자면,

26세/중경외시 경영학과 전공/ 20년도 2학기 학교병행/ MBTI : ENFJ

총 수험기간은 2020.04~2020~05, 2020.07~2021.08, 2021.10~2022.09 로 2년 반 정도 됩니다. 20년도 4월부터 시작해서 20년도 1차 불합, 7월부터 다시 시작해서 21년도 1차 합, 22년도 2차 합격을 하여 유예로 합격했습니다. 동차 때는 58.7로 불합격하였고, 유예 때는 평균 62.06로 113등으로 합격했습니다.

 

<선택과목 : 노경>

‘경영학 전공인데 왜 노경을 선택했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었는데, 저는 경조처럼 양 많은 통암기를 굉장히 싫어하고, 학생 때 수학을 좋아하기도 했고, 그래프를 그리는 게 더 재밌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초시 때는 노경 답안지 작성 고민으로 고생도 많이 했고, 이번에 출제 때문에 논란이 많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노경으로 시간 절약을 많이 해서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특징>

제가 생각했던 제 특징은

1) 엉덩이 붙이고 있는 것을 잘하고 무식하게 공부하는 스타일입니다 (노력파)

2) 암기를 잘 못해서 다독 전략을 취했습니다.

3) 계획을 세워야 마음이 편하나, 계획 세우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초시 때 후회 및 보완이 필요했던 공부방법>

 

(1) 이해의 부족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모든 과목 다 온전한 이해를 한 느낌이 아니었고, 결과적으로 얕은 이해로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동법을 0기 때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질문하고 기본서를 꼼꼼히 정독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2) 공부시간에 집착

초시 때는 공부시간에 굉장히 집착해서 시간을 무조건 늘리려고 하는 데 애썼습니다. 공부시간을 많이 두는 것 물론 중요하지만, 본질은 시간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예 때에는 공부시간 자체에 집착하기보다는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집중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수험방법 노하우 및 전략 & 과목별 강의 추천

 

(1) 노동법 – 이수진쌤

장점

1) 멘탈관리

수진쌤의 열정 덕분에 일요일을 버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진쌤의 열정의 기름붓기 & 할 수 있다는 말씀들은 멘탈관리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할 수 있다고 해 주시니까 정말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진쌤의 강의 준비를 보면 굉장히 철저하시고 꼼꼼하셔서 수험생인 내가 이 정도도 안 하면 사람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특히 실강 들으면 일요일에 체력이 남아나지 않는데 수진쌤 덕분에 끝까지 듣고 싶었습니다.

 

2) 풍부한 포섭

수진쌤 포섭이 유명한데, 굉장히 논리적이고 디테일해서 감탄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포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논리구조가 중요한지도 모두 강조해 주셔서 자료를 소화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도 포섭하는 능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3) 쟁노!!!

말해 뭐합니까 쟁노 최고! 제 강사변경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쟁점정리노트의 퀄리티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쟁노를 좋아했습니다. 타 강사님들에 비해 일찍 출간되며, 쟁점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범위를 나눠서 회독하기도 굉장히 용이하고, 떠먹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

1) 방대한 양

양이 많다는 것은 물론 장점이 될 수도 있으나, 초시 때라면 절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만큼 다루는 쟁점 자체가 많았습니다.

 

방법

(1) 통화스터디

 

노동법은 1기 때부터 시험 전까지 판례 통화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통스 덕분에 좋은 스터디원을 만날 수 있었고, 끝까지 노동법을 놓지 않고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진쌤이 제공해주시는 판례 파일 1회독 -> 이후 쟁점정리노트 분량을 나눠서 하루에 5개 중 2개씩을 각자 물어보고 의의 및 취지부터 판례까지 쭉 읊어 내려가는 스터디였습니다. 통스를 하면 처음에는 너무 어렵고 현출이 되지 않았지만 점점 익숙해지고 책이 머릿속에 뿅뿅 떠올라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현출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말고 읊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3기 때는 모의고사 친 것까지 포함해서 했습니다.

 

(2) 두문자

 

두문자야말로 판례 현출에 있어서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 가면 잘 알고 있었던 판례도 생각나지 않기도 하고, 특히 긴 판례 같은 경우에는 제대로 현출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 두문자를 만들어서 외우면 확실히 트리거가 되어 줍니다. 수진쌤이 따 주시는 두문자는 취지나 의의 등도 짧게 짧게 따 주셔서 굉장히 좋았고, 따 주시는 것들 외에도 스스로 만들거나 여러 두문자를 참고해서 이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승주쌤을 초시에 들었었는데 승주쌤이 두문자 따는 방식이 굉장히 좋았는데, 딱히 아무 의미는 없지만(불필내대경동종~) 두문자에 운율과 억양을 붙여서 노래처럼 외우는 것입니다. 그러면 딱히 두문자를 외울 필요 없고 온몸에 각인이 됩니다. 두문자는 빨리 따는 게 무조건 좋은 게, 나중에 따려고 하면 각인이 잘 안 되기도 합니다.

 

 

행정쟁송법 -김기홍쌤

장점 :

1) 책의 Quality

공인노무사 수험가의 모든 책을 다 본 것은 아니지만, 책의 퀄리티가 정말 좋습니다. 특히 기본서인 핵심정리와 쟁점정리의 호환성이 최고입니다. 오타가 없는 것은 물론 기출 표시도 되어 있고, 키워드 표시도 되어 있어서 단권화에도 최적의 교재입니다. 적어도 책이 중구난방하다거나 어디에 단권화해야 할지 모르겠다거나 하는 답답함이나 걱정이 들지 않습니다. 핵심정리로 처음 수업을 들으며 옆번호의 짜릿함을 느꼈을 때의 감격은 잊지 못합니다.

 

2) 확신의 김기홍쌤

기홍쌤 강의는 항상 수험생들에게 확신을 주십니다. 사례집에 모든 시험의 기출이 다 실려 있다는 점, 최근 타 시험의 기출을 나눠 주시고 해설해 주신다는 점, 결론만 알면 되는 판례를 마지막에 나눠주신다는 점, 무엇보다도 본인의 강의만 따라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계속해서 주시며, 실제로 결과로도 나타나게 하십니다.

 

단점 : 모의고사 첨삭의 질이 아쉬울 때가 있었습니다.

 

인사관리 -김유미쌤

장점

 

1) 친절한 자료(마인드맵 등)와 MP3 파일

두문자, 마인드맵, mp3 등 유미쌤이 수험생들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친절함이 돋보이는 자료들이 많습니다.

 

2) 유미공장(?)의 첨삭

유미쌤 합격자분들 첨삭이 굉장히 퀄리티가 좋고, 디테일했습니다. 장단점을 다 써 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보완점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써 주시기도 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단점

방법

마인드맵

마인드맵의 중요성은 올해 깨달았습니다. 유미쌤이 나눠주시는 마인드맵 자료가 있는데 그걸 몇 번 보다보면 다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저는 그려보기 전까지는 다 머릿속에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단원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한 번 그려보고 시작하게 되면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서 굉장히 효과가 좋고, 나중에 확개평보유이에서 뭔가 꺼내 써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될 때 빠르게 생각해낼 수 있었습니다. 2~3기에는 본인만의 마인드맵을 그려보라고 하시는데, 만들어서 책상에 붙여놓고 계속 보았습니다.

 

2. 개념 완벽하게 암기

유미쌤이 항상 강조하는 개념!! 개념은 정말 중요합니다. 확실히 모의고사를 볼 때도 개념을 알고 있으면 자신감 있게 개념을 쓰고 시작할 수 있지만, 문제에서 나오는 개념을 잘 모르고 있다면 답안 작성 시에 주춤하게 됩니다. 개념은 mp3 파일을 자투리 시간에 들어보는 방법, 핵심 키워드를 먼저 확실히 외운 다음에 살을 붙여 나가는 방법으로 암기했습니다. 개념은 외워도 외워도 까먹었기 때문에 0~1기에 다 외웠다고 하더라도 또 다시 외워주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3. 백지복습

인사 백지복습 스터디를 오픈카톡에서 시험 전 2달 정도 했습니다. 혼자서는 output을 잘 안 하게 되기 때문에 들어간 것이었고, 매일 한 장씩 개념을 써 보거나, 오늘 공부했던 주제를 써내려갔습니다. 이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루 20~30분 정도 시간을 내서 공부 마친 후에 백지복습으로 써내려가고, 틀린 부분을 보완해 나가면서 한번 더 복습이 가능합니다.

 

노동경제학- 송명진쌤

 

장점 :

1) 노동경제학을 굉장히 쉽고 간결하게 알려주신다는 점

경제학이 쉬운 학문이 아닌데도 엄청나게 명확하고 받아들이기 쉽게 알려주셔서 초시도 이해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설명을 굉장히 잘 하시고, 강의를 들을 때는 노경이 이렇게 쉬운 학문인가 싶을 정도로 직관적으로 강의하셔서 좋았습니다.

2) 실강에서 질문하면 엄청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3)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수업이 재밌었고, 가끔 들려주시는 썰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단점 :

1) 0기~3기의 전체적인 내용이 같아서 반복된다는 점에서는 좋을 수 있으나 나중에는 강의를 안 들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옵니다.

2) 암기 위주라서 이해를 더 깊이 하고 싶은 부분이 해결이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장점1의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

 

방법

노경 스터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노경 스터디 방법을 공유드립니다. 3명이서 2~3주 정도 기간을 잡고 분량을 나눠서(이 때 약간 타이트하게 잡는 게 좋습니다) 1시간은 맨 앞 목차(제목)만 보고 그래프 + 키워드 쓰기, 이후 1시간 이상 돌아가면서 설명하는 식으로 스터디를 했습니다. 당시 초시여서 두 스터디원에 비해서 실력이 너무 딸려서,, 설명 제대로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이 방법이 굉장히 output 측면에서 효과적이었고, 추천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시간도 비교적 적게 들 뿐 아니라, 쓰면서 한 번, 설명하면서 한 번 output을 하기 때문에 노경에 있어서는 굉장히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2. 그래프 그려보고 설명

노경러라면 그래프를 뼈빠지게 그리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프를 진심을 다해 손수 그리면서 공부하고, 직접 A,B,C 등 붙여보고, 어떤 모양이 제일 예쁘게 그려지는지도 보는 등 계속해서 그려야 합니다. 생각보다 안일해져서 그래프를 잘 안 그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프를 계속 그려야 끝까지 그 감각이 남아 있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실수를 덜 하게 됩니다. 저는 초반에 그래프를 그리고 나서도 설명하는 게 어려웠는데, x축, y축 설명, 초기 그래프, 교점 설명, 그래프 모양 등등 차례로 설명하는 연습을 하면 나중에는

 

 

시기별 학습방법 및 시기별 강의 추천

 

유예 때는 노동법 강사님을 변경했기 때문에 노동법 0기만 듣고, 나머지는 1기부터 다시 수강하였습니다. 초시 때 기록은 작년에 기록했던 내용을 추후 첨부하겠습니다.

 

(1) 1기 : 평일반 인강

노동법 : 평일반 진도를 나갈 때 목표는 통노 4회독, 쟁노 단권화 시작, 판례암기스터디 1회독이었습니다. 수진쌤이 복습 방법을 잘 알려주시기 때문에 그 방법대로 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판례암기 스터디는 1기 내내 진행했습니다. 수진쌤이 올려주시는 판례암기노트로 판례 5개씩 공부하고, 자기 전과 기상해서 3개씩 녹음해서 인증했습니다. 노동법으로 붙어야겠다는 전략을 취했기 때문에 1기 내내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노동법은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행쟁 : 목차 자료를 보면서 목차를 다 암기하려 했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없도록 하자는 목표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쟁점 카톡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하루에 쟁점 4개씩 목차 + 키워드 백지복습으로 쓰는 쟁점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인사 : 유미쌤 강의를 듣고, 복습할 때는 마인드맵을 먼저 그려본 후 시작했습니다. 단권화 책을 전략노트로 정해서 그날 배운 것을 단권화하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큰 개념을 모두 암기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작은 개념까지도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노경 : 2배속으로 수강하면서 당일 그래프 전부 그려보고 스스로 설명해보는 식으로 복습하였습니다. 노경을 할 때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행쟁 1회독을 병행하였습니다.

 

(2) 1.5기 (3/13~4/8) 하루에 모든 과목, 노:행:인:경 = 3:2:3:2

노 : 통화스터디를 이어서 진행하였습니다. 쟁노로 하루 5개 공부하고 서로 2개씩 물어보는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쟁노특강을 들으면서 빠르게 1회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 : 사례집을 1회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사례집에서 사례->기출B 순으로 풀었고, 기출 A는 시간이 없어서 못 풀었습니다. 사례풀이는 문제상황, 목차, 키워드 정도 써 보면서 풀었습니다.

  인: 전략노트 1회독을 목표로 했습니다. 전략노트를 10등분해서 회독을 시작했고, 잘 읽히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꾸역꾸역 읽었습니다. 못 외운 개념이 있는지 계속해서 체크하면서 개념 암기는 계속했습니다.

 

경: 노경을 2회독 하려고 했었는데 노,인,행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쓰이다 보니 빠르게 1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토,일요일에 치고 나서 월요일에 전과목을 보완했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로 모의고사 답안지 제출한 것을 학원에서 다 찍어 왔고, 첨삭된 답안지를 받기 전에 그 주에 자가첨삭을 먼저 하였습니다. 자가첨삭을 하는 것의 장점은 (1) 빠른 시일 내에 보완이 가능하며 (2) 내가 어떻게 썼는지 모범답안과 비교하며 파악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습니다.

 

 

답안지를 비교해 보고 빠뜨린 부분이나 기억이 나지 않았던 부분은 단권화된 책에 펜으로 표시해 두어 나중에 알아보기 쉽도록 하였습니다. 자가첨삭을 한 것이 모의고사 보완에 있어서는 핵심 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2) 2기,3기 스케줄

토 : 학원(행쟁, 인사, 노경)

일 : 학원(노동) / 두달 전까지는 노동법 끝난 후 휴식, 그 이후로는 끝나고 노동법 보완

월 : 모의고사 보완

화수목금 : 회독, 금요일은 행쟁, 인사, 노경 위주로 봄

 

노: 진도의 1/3씩 나눠서 화수목 동안 회독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사례 20개 풀어오라는 숙제를 항상 내주셨는데 시간이 없어서 거의 못했습니다. 실강 들으면서 쉬는 시간에 조금씩 풀었었습니다. 토요일에 학원 끝나고 노동법을 공부하려고 했으나, 피곤해서 제대로 못 본 날이 더 많았습니다.

 

행: 행쟁은 암기를 시작해서 암기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행쟁은 양이 적기 때문에 진도 관련 없이 하루 쟁점 5개 암기하고, 답안 쓰기 숙제-> 쟁점 복습 및 기출사례 풀기 순으로 화수목을 보냈습니다.

 

인: 유미쌤은 범위를 넓게 주시는 편이기 때문에 인사는 한주동안 범위 1회독~2회독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최중락쌤 모고 받아서 목차 잡아보기 및 답 보기, 보충 문제 목차 잡아보기도 같이 했습니다.

 

경: 감사하게도 문제편이 개정되어서 그 책에 단권화를 시작하였습니다.

 

 

(4) 3기 후 ~ 시험

 

막판 회독 계획 세우기

 

저는 D-33 기준으로 막판 회독 계획을 세웠고, 이 기준은 시험 주까지 5주를 잡은 시점이었습니다. 전날 1회독을 할 수 있으면 합격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전날 1회독을 위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회독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생소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수험가에서 유명한 전효진변호사의 8421을 기반으로 전날 1회독을 하면 합격한다는 목표를 가지면 확실히 ‘확신’이 생기고, 실천하지 않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변형하면 되며, 제 기준으로는 <6-4-4-4-4-2-2>로 실행했습니다.

 

당시 고뇌하고 고뇌하며 만든 계획표를 첨부합니다. 저도 이 회독 계획 세우는 데 골머리를 너무 앓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막판 회독 계획을 굉장히 잘 실천한 편이라고 생각했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막판 회독에 고민이 있으신 분께 참고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우선 이 계획은

(1) 시험 전 학원 모의고사 2회를 고려한 시간표를 짠다

(2) (계속해서 범위 조정을 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4일 1회독을 반복하되 모의고사를 추가하거나 빼는 방식으로 짠다. 모의고사는 2기, 3기 1회독 이상을 목표로 한다.( 실제 딱 1회독 정도 했다)

[4일 1독 범위 : 노 ①개별법 1/2 ②개별법 1/2 ③집단법 1/2 ④집단법 1/2 / 행 ①행정소송의 한계~심판전치, ②제소기간~일부취소판결 ③판결의 효력 일반~끝, ④행정법총론&심판법 / 인 ①1~4단원, ②5~6단원, ③7~8단원, ④9~10단원, issue는 각각 4개씩 / 노경 ①1~2단원, ②3~5단원, ③6~7단원, ④8~10단원]

(3) 이윤규 변호사 공부법 막판 회독법 중 머리 1회독, 눈 1회독 결합시키는 것을 착안하여 짠다.

(4) 시험주차 제외하고 매일 4과목 다 공부한다.

(5) 하루 14시간 목표로 노:인:행:경 = 5.5 : 3 : 3 : 2.5 로 배분한다.

(6) 회독 목표를 못 끝낸다면 그 회독 사이클 안에서 어떻게든 해결하거나, 일요일을 이용해서 보완하도록 한다 는 특징이 있습니다.

 

 

5주차

월-토 6일동안 1회독, 일요일은 스펀지 데이, 노동법 final 특강

 

4주차

월-목 4일동안 1회독,

금토일은 시험(모의고사) 스케줄.

시험 스케줄 : 금요일에 인사-> 노동 순으로 빠르게(눈) 1회독, 토요일 노동, 인사 모의고사 / 저녁에는 노경-> 행쟁 회독, 일요일 행쟁 -> 노경 시험 / 모의고사 보완

 

3주차

월-목 4일동안 1회독, 금토일은 시험 스케줄( 4주차와 동일)

모의고사 봤던 거 같이 회독 돌리는 것은 3주차까지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단권화 책 회독하다 보면 모의고사 보는 것을 미루게 되어서 2주차까지 했었습니다.

 

2주차

월-목 4일동안 1회독, 금-월 4일동안 1회독,

행쟁만큼은 답안쓰기연습, 성봉t 모고 등등 사례풀이를 계속해서 해야 감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험주차

화-수 1회독, 목-금 1회독

화-수에 노경-행쟁-인사-노동 순으로 1회독을 하였고, 이 1회독이 성공한다면 목-금에 그대로 1회독 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2. 암기노트 만들기

 

개인적으로 정말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시험 한 달 정도 전부터 이 시점을 기준으로 정말 너무 안 외워지는 개념, 판례 문구, 중요한 것 중 기억 안 났던 것들을 모아 놓은 나만의 막판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절대 예쁘게 만들려고 하면 안 되고, 빠르게 막 적는 게 핵심입니다. 매일 들고 다니면서 아침에 일어나서, 이동 중, 밥먹기 전, 밥 먹을 때, 자기 전 등등 틈틈이 계속 보았습니다. 여기에 쓴 내용들은 시험 전에 무조건 열 번 이상은 보겠다고 다짐했고, 실제로 그 이상으로 보았습니다. 작년에 이런 노트를 만들걸 하고 생각했던 것을 실천해서 더 잘 이용했던 듯 합니다. 막판 노트를 만드는 것은 정말 추천드리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격파하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 이용하면 좋습니다.

 

3. 절대 포기하지 않기

 

이 즈음이 되면 내년을 기약하고 싶고, 이번에는 안 될 것 같고, 지쳐 쓰러질 것 같고 조금만 시간이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옵니다. 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 때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내 마음이 현실과 조금이라도 타협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합격의 가능성이 조금씩 떨어질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무조건 합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시기를 버텨내시기 바랍니다.


 

꿀템

 

(1) 아이레벨 독서대

초시에는 2단 독서대를 주로 썼습니다. 2단 독서대도 좋긴 한데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고 고개를 살짝 숙여야 하는 구조라서 점점 목에 무리가 많이 갔습니다. 수험 때 목디스크 걸려서 고생했던 친구에게 아이레벨 독서대를 추천받았고, 목을 꼿꼿이 편 상태로 쓸 수 있어서 무리가 없었습니다. 가격이 좀 나가서 저는 당근에서 구매해서 썼었습니다.

 

(2) 반테린 손목 보호대 / 다이소 손목 보호대

스터디원이 추천해줬던 반테린 손목 보호대를 샀는데 마지막까지 굉장히 잘 썼습니다. 착용감도 부담이 없고 편해서 평소에도 차고 다녔는데 친구들이 요새 주먹다짐 하냐더라구요.. 다이소 손목 보호대는 저렴한데 손목을 꽉 조일 수 있어서 종종 아플 때 사용했습니다.

 

(3) 2년 동안 주로 썼던 정예다움 다이어리

다이어리에 원래 잘 정착을 못하고 사는 편이지만 제가 주로 제일 많이, 편하게 썼던 다이어리입니다. 이 다이어리는 일주일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독서대 위에 펴 두기도 쉽고 들고 다니기에 가독성도 좋습니다. 또한 위의 여백에는 한 주 목표를 써서 가시화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트모트 같은 일일 플래너가 조금 부담스러웠던 저에게 딱 적합했습니다.

(4) 압박 스타킹

많이 앉아 있었을 때 특정 시기에 너무 다리가 아프고 팅팅 부어서 조언을 구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압박스타킹 추천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다리 부종이 너무 심하거나 부어서 아픈 분들게 추천드립니다.

 

노무사 합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후배 예비 노무사님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

 

초시 때 저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고, 멘탈 또한 튼튼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 저는 멘탈이 굉장히 많이 무너졌습니다. 하루하루 버티는 게 정말 힘들고 절망적일 때도 많았습니다. 회복탄력성이 낮았고, 떨어진다는 아픔을 알기 때문에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멘탈이 흔들리고 무너지는 것은 수험생들이라면 당연히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감사일기를 쓰는 것,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 것(무알콜 맥주를 마시는 등..), 스터디메이트를 만드는 것, 운동을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하는 것 등 에너지를 충전하고 하루하루의 소소한 행복을 찾으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험이 정말 운도 많이 따르지만 결국 버티고 버티다 보면 합격의 때가 옵니다. JB만이 살길이라는 수진쌤의 말이 정말 맞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 할 일을 묵묵히 해내다 보면 분명히 좋은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글 [제 31회 합격수기] 온오프라인/유예/3년 - 안0록 노무사님

다음글 [제 31회 합격수기] 온라인/유예/1년 7개월- 유0호노무사님